2017 미스슈프라내셔널 선발대회 우승자로서 국내최초 국제공인미인 김제니(25)를 향한 인도네시아 국민의 관심이 상상 이상이다.

19일 현지시각 미스슈프라내셔널 김제니는 연예스타와는 또 다른 영역의 한류 리더로서 인도네시아에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측의 요청으로 마련한 현지 팬미팅에는 3만명 이상이 운집해 ‘제니 킴’을 외치며 환호했다.

지난주 2018 미스유니버스에 참가할 인도네시아 국가대표미녀를 뽑는 ‘미스 푸테리(공주) 인도네시아’에서도 스포트라이트는 온통 김제니에게로 꽂혀, 함께 초청받은 미스유니버스와 미스인터내셔널이 소외감을 느낄 정도였다.

김제니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이미 5만 명을 넘어섰고, 미스 푸테리 인도네시아 대회 당시 모습을 담은 영상은 조회수 10만을 육박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 몰아치는 이러한 ‘제니킴 태풍’은 현지인들의 친근감에서 비롯됐다. 2013년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에 입학하기 전까지 18년이라는 성장기 대부분을 인도네시아에서 보냈다. 세계미인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김제니를 인도네시아인들이 마치 자국 미녀처럼 대하는 이유다.

미스슈프라내셔널은 물론, 미스유니버스와 미스월드에도 한국대표를 선발·파견 중인 박정아 내셔널디렉터(PJP 대표)는 국제미인대회산업계에서 ‘아시아의 대모’로 통한다.

박 대표는 “김제니의 세계대회 정상등극으로 대한민국의 뷰티산업은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며 “올해는 미스유니버스와 미스월드에서도 1위에 오를 수 있도록 국내 최고의 재원을 찾아내는 데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대표는 BRB(Beauty Related Business) 산업의 간판 격 존재가 바로 국제미인대회 우승자라고 강조한다. “뷰티산업은 미래산업이다. 새로운 세대, 특히 여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한국의 뷰티산업을 알리는 데는 국제대회 1위 미녀가 가장 큰 역할을 한다”고 국가대표미인을 뽑는 이유를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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