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의선사에 홍매화꽃이 활짝!

전남 무안 초의선사 발자취를 찾아서...

 

17일 전남 무안군 삼향면 초의선사 탄생지에서 그분에 발자취와 숨결을 느꼈다.

초의(장의순) 대선사의 출생지인 삼향면 왕산리 봉수산 자락에 그분의 높은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추모의 장이 마련 되어 있었다.

초의선사는 조선 후기 대선사로서 우리나라 다도(茶道)를 정립한 분으로 꼽히며 초의를 다성(茶聖)이라 부른다.

초의선사는 1786년(정조 10년) 전남 무안군 삼향면 왕산리에서 태어났으며, 성은 장(張)씨 법명은 의순(意恂), 자는 중학(中學)이며 그의 가계를 알 수 있는 자료는 거의 없다.

 

                        초의선사에 홍매화꽃이 활짝피었다

초의(장의순) 나이 15세에 남평 운흥사에서 민성을 은사로 삼아 출가하고 19세 때 영암 월출산에 올라 해가 지면서 바다 위로 떠오르는 보름달을 바라보고 깨달음을 얻었다 한다.

그후 대흥사에서 완호대사를 계사로 구족계를 받고 초의라는 당호를 얻은후 여기서 불교의 심장을 수학하고 대교 과정을 마치게 되었으며 이후 운수행각(雲水行脚)으로 여러 선지식을 찾아다니며 정진해 경(經)·율(律)·론(論) 모두에 통달했다.

강진에서 귀양살이하던 다산 정약용을 만난 초의는 자신보다 25세 연상인 다산에게 유학과 시문을 배우면서 함께 월출산 백운동에 들어가 월출산의 비경을 화폭에 담아 ‘백운도’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특히 당시 침체한 불교계에 새로운 선풍을 일으킨 대선사이자 명맥만 유지해 오던 한국 다도를 중흥시킨 다성으로서 지금까지 추앙을 받고 있으며 시, 서, 화에 능통하여 5절이라 일컬어지고 있다.

초의선사는 다산 정약용 선생과 추사 김정희 선생 등 당대 최고의 거유 석학들과 깊은 교류를 통하여 도교는 물론 유교 등 범서에도 능통한 분이었다.

무안군은 초의선사의 탄생과 선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기념하기 위하여 “초의선사 탄생문화제”를 매년 5월에 개최하고 있다.

참고글. 중앙승가대학교 공운스님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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