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조 역사상 초유의 폭력사태가 벌어지다.

 

충남/엔디엔뉴스 이명선 기자 = 지난24일 민주노조 역사상 유래없는 노동조합 내 폭력사태가 발생하였다. 충남 서산에 위치한 민주노총 소속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충남지부 행사장인 서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기 전체조합원 모임 중에 폭력행위가 있었다. 이러한 초유의 사태는 1년이 넘게 노조의 갈등으로 시초되었다. 충남지부 김준수 지부장과 박상진 선전국장은 “구 집행부에서 사조직을 결성해 2017년 1월 출범한 현 집행부의 정치적 공작으로 노조를 장악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태는 사전모의 했을 거란 주장을 제기했다. 이날 회계감사를 전체조합원에게 결과보고도 있을 예정이었다. 현 집행부는 공정한 감사를 위해 공인회계사가 포함된 외부회계감사단을 구성하여 감사를 실시 하였는데 구 집행부에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유용 횡령의심과 환수조치 금액이 3억 원 에 달한다. 박상진 선전국장은 “상위단체인 전국플랜트건설노조에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진상조사를 질의보고 하였으나 구 집행부조직에게만 서신을 통보하고 지부에는 통보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로 3명의 노조원이 다쳐 입원치료를 받고 유승철 조직국장은 전치 4주의 상해로 코뼈가 골절되어 수술 후 입원 치료 중이다. 어떠한 경우라도 폭력은 정당화 되지 않는다는 사회가 되어야 된다.

현재 경찰은 1차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폭력 가담자수가 다수이기에 시간이 길어질 예정이다. 충남지부측은 향후 사법처리 및 노조 징계위를 열어 가담자들에게 책임을 묻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준수 지부장은 “하루빨리 갈등을 봉합하여 노동자들을 위한 노조가 되기를 바란다”는 각오를 전했다. 노동자를 대변하고 노동자를 위한 노조로 다시금 도약하는 충남노조를 시민들은 바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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