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덕기업 퇴출과 도매시장 규제철폐 위한 총 궐기대회 개최

악덕기업 퇴출과 도매시장 규제 철폐를 요구하는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장 중도매인들의 총 궐기대회가 개최됐다.

14일 오전 9시 가락동 시장에서 개최된 이번 총 괄기대회는 집회 측 추산 총 2천여명의 전국 중도매인이 참석했다.

(사)전국과실부중도매인조합연합회 서울지외와 (사)한국농산물중도매인조합연합회 서울지회가 공동주최로 개최된 이날 궐기대회는 (사)한국농산물중도매인조합연합회와 (사)전국과실부중도매인조합연합회, 가락동시장 수산중도매인연합회 대하청과 중도매인조합, 가락시장 청과도매인상인조합 등이 후원 및 참관했다.

전국과실부중도매인연합회 최만열 사무총장 사회로 개최된 진행된 이번 궐기대회에서 투쟁결의문을 통해 농수산물 공영 도매시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에 의거 농어민이 피땀 흘려 생산한 농수산물이 제 값을 받고, 소비자가 즐겨이 찾는 고객감동과 소통의 마당이라고 천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생협력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해야하는 공영도매시장인 가락시장에 악덕기업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고, 비합리적인 거래제도와 과도한 행정처분, 시설현대화를 조속히 추진해 낙후된 시설을 개선해 공영도매시장의 본연의 기능인 공익성 확보를 위해 우리 중도매인 모두는 분연히 일어설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한 냉해피해의 대책을 요구하는 중도매인 대표인 조합장에 대해 한국청과(주) 도매법인의 직원에 의해 자행된 소주병 폭행(특수상해)는 있어서도 안되며 일어나서도 안되는 언어도단의행위로 사회적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한국청과 법인은 가락시장에서 즉각 퇴출돼야 하고, 공영도매시장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가격안정과 만족도 제고를 위해 존재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영도매시장을 제어하는 농안법이 시행되고 있으나 40년이 자난 농안법으로 시장을 통제하다 보니 농산물 유통현실과 부합되지 않는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장현실을 도외시한 중도매인간 거래제한, 정가수의거래 문제, 통합 정산을 통한 안정적 대금정산, 수급불안과 널뛰기 가격 등 경매제도의 보완과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수립과 현실과 부합되지 않는 농안법의 조속한 개정을 정부에 촉구했다.

가락시장의 도매권역은 여름철 40℃를 훨씬 넘는 경매장 실내온도와 겨울철 냉해방지를 위한 시설이 전무해 농산물이 얼어 터지고 썩어나가고 있다는 것.

그러나 이 피해를 고스란히 출하농민과 소비자가 지고 있는데도 개설자인 서울시는 수익이 창출되는 임대시설에만 올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도매인의 생계와 직결되는 영업 영속성을 무시하고 경미한 위법사안에도 “영업정지”란 가혹한 수단을 동원해 중도매인을 옥죄고 있다는 것이다.

개설자인 서울시는 도매권역의 시설현대화를 조속히 완성할 것과 과도한 영업정지란 행정규제를 철폐하고 출하 농민과 서울시민 유통종사자가 만족하는 가락시장을 만들어 주기를 촉구했다.

 

 

저작권자 © 엔디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