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길고 추웠던 겨울이 가고, 어느새 따뜻한 볕을 선물하는 봄이 다가오고 있다. 그에 따라 ‘나’를 치장할 수 있는 각종 패션 제품, 기분전환이 가능한 각종 인테리어 소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나의 공간’이라는 뜻을 품고 있는 몽몽드는 1대 1 맞춤 방식으로 나만의 가방과 나만의 원피스를 제작할 수 있는 린넨 제작 상점이다. 그 외 실버주얼리, 도자기, 수입바구니, 빈티지 와인 잔, 감성 생활소품으로 오픈 직후부터 많은 단골 고객을 유치하고 있는 멀티숍이기도 하다.

 

 

몽몽드는 지금은 경작지가 없어 가치가 높고 희귀품이 되어버린 대마(hemp), 백여년 전 유럽에서 직조 된 햄프린넨을 몽몽드의 해석으로 재조명했다. 린넨원피스 또한 획일화된 원피스 디자인이 아닌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고객과의 미팅을 통해 최적화하여 한 벌, 한 벌 정성으로 제작한다. 모든 제품을 제작하는 데 오랜 시간, 오랜 품이 드는 일을 고집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몽몽드의 관계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Q. 고객의 요구사항을 다 들어준다는 점이 신기하다. 몽몽드를 오픈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A.  집의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 때 가장 비용이 적게 들면서 큰 효과를 보는 게 바로 집안의 패브릭을 바꾸는 일이다. 내추럴한 분위기를 내는 데 자연소재인 린넨 만한 게 없는 것이다. 그래서 뭐든지 린넨으로 제작을 하게 됐다. 똑같이 정해진 제품을 제공하기 보다는, 나의 성격과 색깔에 맞추는 작업이 재밌었다.

 

Q. 점차 브랜드화 되어가는 몽몽드, 이미 해외에서는 유명하다고 들었다.

A.  일본에 충남지역을 알리는 잡지에 소개 된 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외국에서 직접 원피스를 비롯한 상품 문의를 주시는 경우가 가끔 있다. 햄프린넨 클러치백 아랫단의 가죽 덧댐과 핸드백 몸채 중앙의 패턴이 손잡이 중앙에 그대로 올라가도록 만든 상품은 디자인 등록, 출원되어 몽몽드에서만 단독으로 제작과 판매가 가능하다. 이러한 특별한 점 때문에 그 가치를 높게 봐주시는 것 같다.

 

Q. 몽몽드를 운영하며 잡고 있는 사업 방향성이 있다면 무엇인가?

A.  기본에 기본을 바탕으로, 느리지만 오래가는, 그리고 모든 시대를 반영한 디자인을 앞으로도 하고 싶다. 맞춤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필요로 하는 부분에 가장 가까운 상품으로 정성을 다하고 싶다.

 

한편 몽몽드는 봄을 맞이하여 다양한 린넨원피스 제품, 감각이 묻어나는 가방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감사 이벤트를 통해 고객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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