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3시 53분 경 고모동 동대사 뒤편 야산서 화재 발생…인명피해 없이 5시간만 진화

대구 수성구 고모동 형제봉에서 산불이 발생했지만 별다른 피해없이 소방당국에 의해 5시간 만에 진화됐다.

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3시 53분 경 고모동 동대사 뒤편 야산에서 원인불명의 화재가 발생했다.

대구소방본부는 헬기 7대와 소방차 30대, 소방관과 의용소방대 465명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화재로 임야 0.9㏊와 소나무, 매실나무 100그루를 태워 1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집 뒤편 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로 화재 작업에 투입됐다”면서 “새벽에 발생한 산불 진화에 소방헬기를 동원할 수 없어 시간이 오래 걸렸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오전 5시 10분 경 화재 발생 관련 긴급재난 문자를 발송했고, 수성구는 구청 공무원 637여명을 비상소집해 잔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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