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민의 안녕과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천등산 기원제가 24일 충주시 산척면 천등산 천지인성단에서 열렸다.

산척면에서는 지난 1997년부터 매년 음력 정월 초아흐레 날에 천등(天登), 인등(人登), 지등(地登)의 삼등산 중 최고로 여기는 천등산에서 면민의 안녕과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제를 올리고 있으며, 올해부터 시민의 안녕과 충주발전을 위해 행사를 확대했다.

산척면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이날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기원제에는 충주시민과 기관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호천상제와 천등(天登), 인등(人登), 지등(地登)의 삼등산 신에게 제를 올리며 시민의 안녕과 충주시 발전을 기원했다.

또한 기원제 후 참석자들은 각자의 소원을 적은 소원종이를 태워 날리며 한해 소망이 이뤄지길 빌었다.

행사를 주관한 주일복 주민자치위원장은 “지난 정유년의 좋지 않았던 일은 모두 잊고 무술년 새해는 충주시민들이 소원하는 모든 것을 성취해 행복하고 건강한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충주시민이 참여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행사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지인성단은 산척면의 문화관광 명소로 지난해 충주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화도 이곳에서 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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