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경북 경주에 각각 새 성전, 일 년 만에 또 세워져

“진리의 빛 밝혀 이웃과 천국 축복 나누는 교회 될 것”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경상권에서 헌당식을 거행했다. 21일, 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소재 새 성전에서 헌당기념예배를 개최했고, 이틀 전 19일에는 경주현곡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을 치렀다.

하나님의 교회는 작년에도 구정 연휴 마지막날을 기점으로 부산, 경남 김해, 경북 경주와 김천 등 5개 지역에서 헌당식을 거행했다. 이후 경기 파주·연천·포천, 인천, 충남 공주와 천안, 충북 청주, 경기 평택과 성남 등 10개 지역에서 헌당식이 줄 이었다.

김해와 경주지역 헌당식에 참여한 신자들은 일 년 전에 거행된 김해내동 하나님의 교회와 경주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을 떠올리며 또 새 성전 기념식을 치르게 된 것을 기뻐했다. “앞으로 이웃과 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교회가 되도록 가꿔가겠다”고 밝혔다.

 

김해진영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 인산인해

21일, 김해진영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에는 김해는 물론 양산, 밀양 등 인근 지역에서 온 신자들까지 총 450여 명이 참석해 대예배실을 비롯한 부대시설 곳곳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헌당식을 축하하며 교회의 역할과 사명에 대해 설명했다. “하나님께서 새 성전을 세워주신 것은 진리의 빛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모으시기 위한 것”이라며 “진영은 물론 김해 전체, 나아가 경남,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까지 진리의 빛을 비추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이 함께 계시는 영원한 고향, 따사로운 천국의 축복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김해진영교회는 총 3층 구조로 세련되고 품격 있는 외관이 돋보이며 내부는 깔끔하면서도 온화한 분위기다. 새 성전을 둘러본 신자들은 저마다 웃음꽃을 피웠다.

김해 여래리에서 온 유기영(39) 씨는 새 성전 봉헌의 기쁨과 함께 이웃들의 호의에 감사를 표했다. “매주 교회 주변을 청소하면서 동네 환경 정화에 힘을 보태고 있어요. 주민들이 좋아하시고, 칭찬도 해주시더라고요. 이웃들에게 포근한 쉼터 같은 교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선행을 이어가고 싶어요.”

이미향(51, 김해 진영읍) 씨는 “내 집을 가꾸는 마음으로 새 성전 구석구석을 가꿨다”며 “여러 봉사로 이웃과 가까워지려 노력하고 있다. 어머니의 사랑을 꾸준히 실천하며 이웃들에게 ‘꼭 가보고 싶은 교회’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김해진영교회가 위치한 곳은 주택과 아파트 단지가 밀집된 지역으로 주민들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시외버스터미널과 가깝고, 자동차로 십여 분 거리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와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이 자리해 있어 타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방문하기에도 용이해 보인다.

 

경주현곡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 성황

앞서 19일에 거행된 경주현곡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에는 경주를 비롯한 포항, 영천, 경산, 울진, 청도 등지에서 온 신자들 총 650여 명이 참석해 새 성전 건립을 기뻐했다. 단정하고 정감 어린 외관의 경주현곡교회는 대지면적 3,553㎡에 총 3층 건물이다. 주변에는 한적하게 흐르는 형산강의 물길을 따라 나원역과 서경주역이 접해 있고, 현곡면사무소 근방 금장교를 건너면 경주문화회관, 황성공원, 경주시청과 금세 닿는다.

경주현곡교회 신자들은 마을 곳곳에 활력을 더하며 어머니의 사랑을 전할 계획으로 벌써부터 분주하다. 전영란(49, 경주 안강읍) 씨와 서복희(45, 경주 충효동) 씨는 “헌당예배를 준비하며 교회 내부는 물론 주변 환경도 말끔히 정돈했는데, 아름답게 변한 외부 경관에 주변 이웃이 교회에 발걸음을 한 일도 있다”며 “앞으로 교회가 이곳 주민들에게 어머니의 품처럼 따뜻하고 포근한 안식처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배애리(32, 경주 안강읍) 씨는 “재작년 지진의 여파로 아직 경제난과 불안 속에 힘겨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이웃들을 부지런히 도우라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경주에 또 새 성전을 세워주신 것 같다”며 경주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헌당식을 치른 두 교회 모두 실용적인 구조를 갖췄다. 대예배실, 소예배실, 강의실, 시청각실, 교육실, 다목적실, 식당, 영아실, 유아실 등 다양한 시설은 향후 안식일, 삼일예배, 절기 등 예배뿐 아니라 성경 공부, 연령별 모임, 초등·유아 교육, 지역민들 간 소통과 화합 등을 위한 공간으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올림픽 관문 도시인 강원도 원주, 태백과 철원, 서울 마포구(상암동)와 도봉구, 경기 의정부와 오산, 전주 완산구와 덕진구(호성동), 충남 서산, 인천법원 인근 등 지금도 국내외 곳곳에서 지역교회가 설립되어 헌당식을 기다리고 있다.

 

‘어머니의 사랑’으로 지역민과 행복한 삶 공유

하나님의 교회는 새 성전이 건립될 때마다 해당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성전은 헌혈행사, 이웃초청잔치, 메시아오케스트라 연주회,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등 이웃과 사회를 위한 열린 공간의 역할을 담당하는 한편, 신자들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한다. 일례로 하나님의 교회는 다각적 도움으로 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응원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상징 ‘평화의 벽·통합의 문’ 건립 캠페인에 참여하고, 강릉 하나님의 교회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교회 시설을 무상 제공하기로 협약을 체결,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현재 교회 주차장 시설을 대여 중이며 패럴림픽 기간 동안에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교회가 속한 전국 각지에서 환경정화활동, 소외이웃돕기, 재난구호활동, 서포터즈 등 다양한 봉사로 주민들을 돕는다. 김해, 경주지역 신자들은 김해 봉황동, 내동, 외동, 삼계동 등지 및 경주 황성동 일대에서 지속적인 환경정화운동을 실시하고, 매년 하나님의 교회가 전국에서 전개하는 명절맞이 이웃돕기에도 동참해 김해 진영읍, 부원동, 장유1동 및 경주 현곡면, 황성동 이웃들에게 생필품과 식료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설에는 신자들이 가족의 명절 음식을 장만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떡국 떡, 만두, 동그랑땡, 햄, 참치, 김, 식용유, 라면 등 갖가지 식품을 종류별로 준비하고 아이스팩과 함께 포장한 수십 상자를 직접 꾸려 전달해 더욱 뜻깊었다. 또한 경상권 신자들은 참외밭 일손 돕기, 생강 파종 및 수확, 양파·사과 수확 등 농가가 바쁜 철이면 두 팔을 걷어 농민들의 시름을 덜기도 했다.

태풍, 홍수, 폭설 등 예기치 못한 재난이 일어날 때도 각 지역 신자들이 복구와 구호에 앞장섰다. 최근에는 포항 지진피해민돕기 무료급식봉사를 실시, 지난해 11월부터 해를 넘긴 2월까지 60여 일간 1만 2,500여 명분의 식사를 제공했다. 또한 성금 1억 원을 전달하며 피해민들의 일상이 조속히 회복되길 바랐다. 그 공로로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7일, 행정안전부장관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이 교회 선행은 세계 각국에서 한결같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을 비롯해 미국 대통령자원봉사상(단체 최고상, 금상 5회) 등 세계 각국 정부와 기관으로부터 2,300여 회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2016년에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 고위급회담에 교회로서 최초로 초청받았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교회의 모든 인도주의적 활동은 어머니의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고 연설한 바 있다.

앞으로도 하나님의 교회는 전국 6대 광역시 및 중소도시를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교회가 자리한 그곳에서 어머니의 사랑으로 70억 인류의 행복한 삶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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