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일자리 지키기·지역경제 안정 위해 한국GM과 중앙 정부 역할 당부

【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은 13일 한국GM의 일방적인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대해 유감과 함께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유 시장은 이날 한국GM 측에 “대기업으로서 노동자들 고용과 지역 사회에 대한 책임있는 결정을 할 것”을 당부했다.

또, 중앙 정부에 대해선 “30만 일자리와 지역 경제에 미칠 파급을 감안해 보다 종합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인천시는 지난해부터 불거진 한국GM 철수설을 불식시키기 위해 인천상공회의소, 한국지엠 1차 협력사 대표회의체인 ‘협신회’, 10개 군·구 등과 자동차발전협의회를 창립해 한국GM 경영정상화를 모색하는 포럼과 프로모션 등 여러 활동을 펴왔다.

또, 한국GM 철수설이 급격히 대두된 지난해 말부터 한국GM 경영진과 노조, 관련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하며 상황을 모니터링해 왔다.

특히, 유정복 시장은 지난 8일은 GM글로벌 총괄 부사장이자 대외부문 사장인 배리앵글과 만나 이 회사의 현 상황과 해결방안, 정부 협조 사항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

유 시장은 배리앵글 사장에게 “한국GM 경영 정상화를 위해 시민사회, 중앙 정부와 함께 힘을 모아 긴밀히 대응할 것이며 회사도 글로벌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 해 줄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유정복 시장은 오는 19일 시청사에서 협신회, 22일 한국GM 노조와 잇따라 만나 한국GM 철수 우려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한국GM 경영정상화를 위해 한국GM은 물론 산업자원부, 기획재정부, 산업은행 등 관계 정부 부처·금융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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