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키는 합기도,아이들 인성교육 및 건강은 덤
나를 지키는 합기도,아이들 인성교육 및 건강은 덤
  • 오성용
  • 승인 2018.02.13 13:27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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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합기도 킥복싱 체육관 김경수 관장

나를 지키는 합기도, 아이들 인성교육 및 건강은 덤

부안 합기도 킥복싱 체육관

 

2013년 3월 1일에 문을 연 부안 합기도 킥복싱 체육관. 부안체육관을 운영하는 관장의 나이는 금년 31세로 젊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젊은 그의 이력은 결코 만만치 않다. 고창에서 체육관을 운영하시는 아버지 밑에서 자란 관장은 어렸을 때부터 합기도 킥복싱을 배웠다. 합기도와 킥복싱을 각각 5단을 보유한 그는 현재 백 명이 넘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김경수 관장

우수한 실력, 그 밑바탕은 참된 인성

부안체육관은 작년 합기도 대회에서 1등을 할 정도로 아이들의 실력이 우수하다. 관장은 그 비결이 “아이들간 선의의 경쟁”이라고 꼽았다.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여 동기부여를 하면 그만큼 더 열심히 한다는 것이다. 또한 관장은 아이들의 인성교육을 강조했다.

 

“인성은 가장 기본적인 인사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인사를 하더라도 제가 먼저 아이들에게 인사하고 그것을 아이들이 보고 배우게끔 합니다.”

 

솔선수범하여 아이들한테 보여주는 것이다. 그래야 아이들이 따라온다고. 그는 아이들을 가르치며 항상 배운다고 했다. 가르치다보면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아이들이 한 번씩 툭툭 내뱉을 때가 있다고 했다. 인성을 중시하는 관장다운 말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스승 아래 가르침을 받는다면 인성은 물론이오, 실력까지 뛰어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운동 삼아 놀이 아닌 놀이처럼 배우는 운동

 

백 명이 넘는 아이들이 부안 합기도 킥복싱 체육관을 다니고 있다. 학부모들이, 아이들이 이 부안체육관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기자의 물음에 관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요즘엔 합기도나 태권도나 어느 지역을 가든 다 놀이 위주로 가요. 저는 반대로 운동을 많이 하는 체육관으로 만들자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까 학부모들께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다른 체육관에선 아이들이 놀기만 했는데 부안체육관에 오니깐 아이들 실력 느는 것도 보이고 운동도 많이 한다며 긍정적으로 봐주셨다 했다. 운동하고 싶은 애들도 수업에 만족하며 많이 온다 했다. “아이들이 말하길, 친구들 사이에서 우리체육관이 운동을 많이 한다, 잘 가르친다, 소문났다 하더라고요.” 그는 밝게 웃었다.

 

부안체육관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짜여져 있다. 월요일에는 발차기, 화요일에는 호신술, 수요일에는 낙법, 목요일은 중격발차기, 금요일은 유아체육이나 체력단련을 한다. 차량 운행하는 기사님이 따로 계셔, 그는 수업에만 열중할 수 있었다. 다른 체육관은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저희 아이들과 체육관 관리하는 데에만 집중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부안 합기도 킥복싱 체육관은 킥복싱은 합기도를 배우는 아이들에게는 2주에 한 번 가르친다. 킥복싱을 전문으로 하는 아이들에겐 킥복싱 수업만 한다. 킥복싱과 합기도는 전혀 다른 운동인데, 이렇게 가르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합기도는 정확하게 펀치 치는 것이 없다고 관장은 설명했다. 합기도는 상대적으로 발차기가 많고, 발차기 외 호신술, 낙법을 지도하기 때문에 펀치 부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러한 부족한 부분을 펀치 수업으로 보완하고 있다고.

 

관장은 체육관을 다니며 변화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뿌듯하고 말했다. 밥도 잘 안 먹던 아이들이 밥도 잘 먹고 잠도 늦게 잤던 애들이 일찍 자는 변화가 생겼다고 했다. 집에서 에너지가 많았던 아이들이 체육관에서 에너지를 풀고 집에 가기 때문이었다, 학부모들께 연락을 드려 보면 “우리 아이 잘하고 있어요, 집에서도 잘해요.”라고 많이들 말씀하신다며 미소 지었다.

 

나를, 내 가족을 지키는 합기도 

요즘 세상이 험악해 남학생들뿐만 아니라 여학생들도 호신술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흰 띠, 노란 띠, 초록 띠 등을 거쳐 1단을 따는데 10개월에서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합기도. 관장은 합기도가 공격이 아닌 방어 위주의 호신술이라고 설명했다. “상대를 먼저 공격하려고 배우는 게 아니고 나를 지키고,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수련하는 운동”이라고 부연했다. 반복하는 훈련이기 때문에 지루할 수 있지만 그만큼 나중에는 그 성과가 드러날 것이라고도 말했다.

 

또한 합기도 수련은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고 한다. 준비운동의 스트레칭이나 체력운동을 같이 하기 때문에 본인이 열심히 한다면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합기도의 장점은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합기도를 배운 사람들은 나중에 경찰관이 되거나 군대 부사관이 될 때 가산점을 받는다.

 

나이가 많아도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합기도를 배우는 게 가능하다는 부안 합기도 킥복싱체육관 관장.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그를 응원한다.

 

 

오성용  osy006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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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여군 2018-02-16 10:38:57
관장님의 가르침에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할 것 같네요.
요즘시대에 아이들 인성교육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힘써주세요.
화이팅

황의성 2018-02-14 21:15:40
근래 보기 드문 체육관이군요. 돈벌이식의 인성과 놀이를 중시하는 근래 체육관을 보다가 이 기사 속 관장님과 지도방침에 먼 곳에서 응원의 말씀 드립니다.

최진용 2018-02-13 15:38:58
관장님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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