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가 터키에서 꼬마 피카소 이인후군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솔비는 지난 4일 터키 앙카라 최대 규모의 전시관 ‘제르모던’(CerModern)에서 열린 ‘한·터수교 60주년 기념 이인후 전시회’에 참석했다. 이인후군의 전시회는 터키 문화원이 한·터수교 60주년을 맞아 개최한 마지막 공식행사이자 동양인 최초의 전시회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터키 정부와 주터키한국대사관 측은 음악과 미술을 결합한 독창적인 예술 세계로 국내외 미술계의 인정을 받고 있는 솔비를 초청해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미술 교육 없이 천부적인 재능을 자유롭게 키워준 이인후군의 어머니가 솔비의 작품 활동을 눈여겨보고 특별히 초대를 요청해 이번 만남이 이뤄졌다. 솔비는 새 앨범 작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이인후군의 사연에 감명을 받아 유럽 촬영 스케쥴까지 조정해 전시회에 참석했다.

솔비는 전시회 축하 인사와 특별 공연은 물론 이인후군과 앙카라 성에서 공동 작업을 한 후 해당 작품을 주터키한국문화원에 기증했다. 솔비와 이인후군은 첫 만남이었지만 서로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심도 깊게 나누며 금세 가까워졌다는 후문.

2013년 첫 전시회를 열고 천재적 재능을 알린 이인후군은 특별한 미술 교육을 받지 않고도 자유로운 화풍을 인정받으며 ‘꼬마 피카소’로 불리고 있다. 국내에서 두 번의 전시회에 이어 지난 2016년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최연소로 전시회를 열고 프랑스 언론, 문화 예술계의 관심을 받았다.

솔비와 이인후군의 만남은 터키 현지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터키국영방송 TRT에서 솔비를 직접 인터뷰했고, ‘Hürriyet’, ‘CNNTURK’, ‘Habertürk’, ‘NTV’ 등 매체들이 전시회를 보도했다. 터키문화원에서 진행된 솔비와 이인후군의 토크 콘서트에 현지 팬들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쏟아냈다. 솔비를 향한 현지 미술계의 러브콜도 이어져 현지 관계자들과 터키 공연과 전시회를 진지하게 논의 중이다.

한편, 솔비는 원년멤버와 함께 타이푼 컴백을 준비중이며, 개인 작업 ‘하이퍼리즘:블루’까지 숨 가쁜 행보를 펼치며 다채로운 음악색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 M.A.P 크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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