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충청남도 홍성군수

홍성군민과 함께 건설한 ‘힘찬 도약, 희망 홍성’!

 

2017년도 저물고 2018년이 시작됐습니다. 감회를 말씀해 주세요.

2017년을 돌이켜보면 국내·외적으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 대통령 취임과 북한 핵실험,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과의 마찰로 국제정세가 매우 불안하게 전개되었고, 국가적으로는 대통령 탄핵심판과 문재인 정부 출범, 저출산ㆍ고령화 인구문제 확산, 실업률 증가 등 사회전반에 불안한 요인이 도사리고 있으며, 우리 지역에선 가뭄장기화와 보령댐 상수원 고갈, AI 등 가축전염병 발생, 지속적인 산불발생 등 어려움의 연속이었습니다만, 우리 홍성군은 작년 1월, 인구 10만명을 넘어 홍북면이 읍으로 승격하였으며 행정조직을 국 체제로 개편하여 시 승격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보건소와 홍성읍사무소 신축, 장애인체육관 건립, 고암 생가 창작스튜디오 완공, 오관리 공영주차장, 용봉산 공영주차장 조성, 임해관광도로 생태녹색단지조성, 옥계 자연재해지구 정비, 역재방죽지구 도시개발사업, 홍주고~대우아파트 간 도로개설, 홍성읍 상수관로 최적관망시스템 구축, 광천 하수도 중점관리 빗물펌프장 완공, 어업지도선 홍주천년호를 건조하였으며, 친환경 농업 육성계획, 홍성 푸드플랜 기본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역사문화 관광도시 육성을 위한 ‘홍주읍성 복원’과 ‘남당항 다기능어항 개발사업’, 구도심의 역사·문화·관광의 특화전략으로 내포 신도시와 원도심의 상생발전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행정실적 평가에서는 50개 부문에서 7억 6천만원의 시상금을 확보하였고, 54건의 공모사업이 선정되어 50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행정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었습니다.

 

2018년도에 있을 지방선거에 출마하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세 번째 출마하시는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사실 3선 출마에 대해 많이 고민해 왔습니다. 저는 홍성군 민선 최초 재선군수로 오로지 군정발전을 위해 헌신한 결과, 많은 지지자들로부터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을 마무리하고 시승격과 시청사 건립까지 해야 된다는 권고에 따라 재출마를 결심하였습니다. 구 도심의 공동화방지를 위해 추진한 옥암지구 택지개발사업, 오관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역재방죽지구 융복합사업, 역세권 개발사업이 추진 중에 있으며, 시 승격과 청사 신축, 홍주로의 명칭 변경 등 주요과제가 남아 있어 민선 7기에 “결자해지”로 일을 시작해 놓은 제가 일을 마무리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하며 반드시 승리하여 홍성 발전을 앞당기겠습니다.

 

여론을 들어보면 나이문제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제발전에 대한 군민들의 요구가 많은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한 군수님의 고견을 말씀해 주십시오.

건강하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세계를 지배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제 나이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저는 지역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이 저를 지지해주신 군민에 대한 도리요 보답이라 생각하며,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일하고 있습니다. 주민과 약속한 공약사업과 추진해 왔던 시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데 주력하면서 민선 7기 홍성군정이 튼튼한 기반위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금년도 중앙 및 도 평가에서 49개 부분에서 수상하며 7억 6천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듯이 열심히 일해 왔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일자리 창출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용노동부와 협력하여 홍성형 일자리 “군민채용인턴제”를 실시하여 인턴기간 채용보조금을 지원하고, 갈산 일반산업단지에 일진전기 제2공장과 우심시스템 확장공사를 추진 중이며 남양 F&B 260억원 투자유치와 ㈜온돌리아에 50억원의 외자를 유치하였고, 산업단지 추가 수요에 대비하여 제2일반산업단지를 계획 중이며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 투자선도지구에는 한양로보틱스와 천운정밀이 내년 중 착공 예정입니다. 기업유치협의회를 운영하고 근로자 통근버스 임차료를 지원하며 산업단지 기업 상수도 요금 지원, 해외시장 판로개척단 운영, 우수기업 인증제를 실시하여 기업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지자체의 문제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실질적 지방분권과 주민자치에 대한 많은 논의와 진전이 있어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복지수요가 늘어나고 좀 더 창의적인 시책으로 군민 여러분께 혜택을 드려야 하는데 지방재정은 한정되어 있어 정책 선택의 폭이 한계가 있습니다. 1995년 지방자치실현 이후 20년이 흘렀지만 현재 국세와 지방세의 비중은 여전히 8:2입니다. 도청 이전의 호재 등으로 지방세수가 증가하고 있는 우리군의 경우도 재정자립도가 20% 정도에 불과합니다. 그에 비해 정부시책에 따른 복지사업 확대 등으로 세출수요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며, 국고 보조금 사업 또한 대부분 용도가 정해져 있는 목적사업입니다. 재정 운용의 폭이 너무 좁고, 급작스런 세출수요 발생 시 지방자치 단체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됩니다. 단적인 예로, 구제역·AI 살처분 및 보상비용 또한 100% 지방자치 단체 부담입니다. 지역균형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과도 직결된 지방재정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한 국가차원의 해결책 제시가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홍주성 복원공사가 차근차근 추진되고 있습니다. 언제쯤 완공 될 예정인지요.

홍주읍성 복원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단계적으로 정비하여 관광자원화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옥사복원, 홍주성 역사관 건립, 남서측 성곽 복원과 남문인 홍화문 복원, 북측 성터 매입, 북문 발굴조사가 끝났으며 내년에는 북문(망화문)을 홍주천년 기념물로 복원하고 서측수구 정비와 조양문 부근 성터를 매입할 계획입니다. 북측 성곽은 성터만 보존하고 잔여지에 한옥으로 관광객 맞이 공간을 만들어 과거와 현대가 어우러진 소통의 공간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1단계 사업은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2단계 사업으로는 KT이전, 경신당 복원, 군청사 이전, 내삼문 복원, 수로복원, 내아시설복원, 현존 홍주읍성 성벽정비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전 홍성읍사무소 옆을 충청유교문화자원 육성사업으로 재정비하여 관광객들이 먹고 쉬었다 소비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겠으며, 홍주성 천년여행길을 코스마다 스토리가 있는 명품테마길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홍성과 예산은 언젠가는 함께 가야 할 것 같습니다. 통합추진은 어떻게 진행 중인지요? 

홍성과 예산에 걸쳐 내포신도시가 조성되고 있는 만큼 양군이 언젠가는 한 길로 가야한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필요성이 있다고 해서, 강제적으로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반드시 주민들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양 군의 통합이 향후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중차대한 일이니만큼 통합문제가 정략적으로 이용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조급한 통합 움직임은 지역 간의 갈등만 부추겨 지역의 발전역량을 높이지 못할 것이며, 그렇다고 통합은 무조건 안 된다는 식의 태도는 지역발전이라는 큰 미래를 바라보지 못하는 근시안적 태도라고 봅니다. 통합은 양 지역의 지역발전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 등 민간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만나고 의견을 나누는 등 교류를 확대하는 가운데 자연스레 지역 발전을 위해 통합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다음에야 가능할 것입니다. 민간 차원에서 이런 분위기가 조성된 연후에 양 군이 함께 통합 관련 용역도 공정하게 발주하고 서로 머리를 맞대 최적의 통합방안을 찾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면 좋은 결과가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각 사회단체에 보조금 명목으로 지급하고 있는 세금에 대해 군민들의 오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오해를 풀 수 있도록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과거에는 “지자체 보조금은 눈 먼 돈이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습니다만 이제는 군의회에서 철저히 통제하고 있어 너무 염려 하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 군에서도 보조금 지원단체를 최소한으로 축소하고 과감히 삭감하여 서민에게 돌아가야 할 세비가 특정 보조단체에 들어가지 않도록 억제하고 철저한 보조금 정산을 통하여 부정수급 사례가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입주가 되지 않고 있는 내포 신공단이 방치 중에 있습니다. 기업유치에 대한 군수님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우리 홍성은 도청소재지로 인구증가에 따른 인력난 해소와 발전 잠재력이 풍부하고 쾌적한 정주여건 등 기업이 매력을 느낄만한 많은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포첨단 산업단지는 조성이 늦어서 그런 거지 방치된 것이 아니란 말씀을 드립니다. 기업이야말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발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하고, 기업유치위원회 운영을 통해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입주기업에 혜택을 제공하는 등 기업유치를 위한 다양하고 폭넓은 정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군은 내포신도시 발전을 위해 신사업 중심 4차 산업 ‘Total Test-Bed 전진 기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 전략과제인 자율주행 플랫폼 테스트베드의 내포 첨단산업단지로의 추진과 내포신도시 U-CITY 리빙랩 구축을 위해 도와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 내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지원센터 유치를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고 토공작업과 진입도로를 추진 중에 있으며 73개 업체에 5,935억원이 투자 되고 3천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는 기업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축산농가가 많아져 홍성군의 환경문제가 전 군민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데요. 도청중심지로서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구도심과 내포신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해 동반성장을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접근성을 향상 시키고, 신도시로의 쏠림현상으로 구도심의 공동화 방지를 위해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역사문화 관광의 특화전략으로 소중한 역사문화자원을 가꾸어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향상을 위해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중점 시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축사 이전·폐업 사업은 충남도와 협의를 통해 올해 1단계 사업으로 내포신도시 근접 우선폐업 대상 4농가에 대한 폐업보상을 하고, 오는 2020년까지 단계별로 폐업보상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며, 내포신도시 주변 7개 마을 전 지역을 가축사육 제한구역으로 지정해 축사 신축, 증축 제한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양돈농가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와 단속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또한, 내포신도시 인접 385농가(228㏊)를 특별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축사 환경 개선사업으로 분무시설, 바이오 커튼 등 악취저감시설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지도단속으로 축산농가의 인식전환도 함께 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내년 선거에서 3선에 성공하신다면 홍성군을 새로운 면모로 바꿔야하는 야심찬 계획이 있겠지요. 

이제 홍성은 충남도청 이전 5년차를 맞아 충남도청 수부 도시로서 환황해권의 발전을 선도하는 광역행정 중심지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민선 5,6기에 이어 민선 7기도 정책의 연속성을 가지고 지역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입니다. 2020년까지 시승격 요건이 충족되도록 인구증가 시책과 “도청 소재지는 시로 한다”로 지방자치법 개정을 촉구하는 등 시 승격에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내포 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가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어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지원센터 유치를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인데 73개 업체에 6,000억원을 투자하여 3천여명의 고용효과가 있는 기업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장항선 복선화사업, 수도권 전철 홍성까지 연장, 서해고속 전철 개설사업, 내륙고속도로 동홍성 IC 건설 등 인프라 확충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계획된 도시개발사업과 남당 복합항 건설사업과 해변 가꾸기 사업, 먹거리타운 조성, 호텔유치, 화훼단지 조성, 여객선 운항, 천주교 순교성지 개발, 도심공원 확대 조성 등에 역점을 두어 추진하겠습니다.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으로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경력단절 여성들의 일자리를 마련해 주고 전 군민이 정신, 신체, 사회여건면에서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세계보건기구 건강도시연합회에 가입했으며 군에서 시행하는 모든 사업이 건강도시 만들기 사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전국에서 처음 지정받은 친환경 농업특구에 맞는 친환경농업 중장기 육성계획과 푸드플랜 실행계획을 수립하여 지역의 먹거리가 생산, 가공, 유통, 소비단계가 선 순환하는 구조로 시스템화하는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한편, 친환경 로컬푸드 직매장을 확대 운영하고 군 직영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친환경 농산물 비중을 높여 전국의 모델이 되도록 보완하겠습니다. 행정의 중심인 내포신도시와 역사문화도시로 특화된 홍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하여 시 승격과 함께 시청사를 건립하고 홍주 이름을 되찾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10만 홍성군민 여러분! 우리 홍성은 도청이전 5년차를 맞이하여 신도시 조성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문제를 해결하고 신도시와 원도심, 민과 관, 도시 지역과 농촌지역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대한민국 도전 한국인 대상, 한국생활자치대상, 지역사회복지혁신 대상, 대한민국환경봉사대상, 자치단체장공약평가 A등급 등 49개 부문에서 수상하였고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52건이 선정되어 49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홍성발전을 가속화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군민 여러분의 참여와 성원으로 이루었기에 더욱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와 7백여 공직자 모두는 ‘힘찬 도약, 희망 홍성’ 건설을 위해 쉼 없이 달려 온 지난 성과와 그동안 쌓아온 역량을 기반으로 올해에도 도청 수부도시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참여와 성원을 기대하며 무술년 새해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는 복된 한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석환 군수 프로필

1970. 12.28 홍성군 홍북면사무소 최초 임용

1989. 8.3 홍성군 지방행정사무관 임관(문화공보실장)

1996~1997 홍성군 회계과장

1997~2000 홍성군 기획감사실장

2000~2001 충남지방공무원교육원 교수

2001~2002 충남농업기술원 총무과장

2003~2004 충청남도 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2004. 1.9 명예퇴직(지방부이사관)

2012. 7.27 현) 공군 정책발전자문위원

2012. 11.16 현) 자유한국당 당원

※ 제39대 홍성군수 (2010. 7. 1 ∼ 2014. 6. 30)

※ 제40대 홍성군수 (2014. 7. 1 ∼ 현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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