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dnnews】안홍필 기자 = 평생학습도시 특성화 사업으로 은퇴예정 군인을 위한 ‘러닝 밀리터리반트 재생학교’ 수료식이 1월 11일 오전 11시 철원군 잠곡 목공체험장에서 펼쳐진다.

러닝 밀리터리반트 재생학교는 과거 냉전시대 서독과 동독의 국경지대가 통일 후 평화를 대비, ‘학습하는 군인, 지역학습을 위한 군인, 학습에 의한 군인 재생’을 실현하는 평화학습 벨트지역을 의미한다.

철원군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군부대 퇴직 후 지역내 거주를 희망하는 은퇴예정자 군인 20명을 대상으로 러닝 밀리터리반트 재생학교 목공예반을 운영했다.

재생학교 수강생들은 지난 3개월간 개인공구 보관장 만들기를 시작으로 우편함, 커피믹스 케이스, 장식장, 등반이 의자, 화장대 등 20회에 걸쳐 다양한 목공 체험을 경험했다.

철원군에 따르면 2017년 3월말 현재 철원군 인구는 4만7,794명이며,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군 장병의 3만3,000여명으로 인구대비 7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군사도시의 특수성을 살려 평화공동체인 군인 중 퇴직 예정자를 대상으로 평생학습 직업학교를 운영하기 위한 지역평생교육 활성화 공모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6월 선정됐다.

철원군 관계자는 “향후 퇴직 예정 군인들의 목공예체험지도사 3급 취득으로 전역 후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내 정착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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