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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의 <신년음악회> (1.7)-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신년음악회> 개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오귀스탱 뒤메이가 초대

● 서울시향은 오는 2018년 첫 공연으로 1월 7일(일) 저녁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경쾌한 지휘법으로 사랑받는 지휘자 파스칼 로페의 지휘로 21세기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오귀스탱 뒤메이가 협연한다. 두 사람 모두 프랑스 출신 음악가로 프랑스 레퍼토리에 대한 탁월한 해석력과 남다른 음악성을 자랑한다. 프랑스 후기 낭만주의 대표 작곡가인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부터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작품인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뒤카의 ‘마법사의 제자’까지 다양한 프랑스 음악으로 2018년 시즌을 연다. 뒤메이는 쇼송의 ‘시’와 라벨 ‘치간느’를 협연해 프랑스 특유의 세련된 화려함을 더할 예정이다.

 

감각적인 프랑스 정통 바이올린 연주의 진수

세기의 거장 , 오귀스탱 뒤메이

● 프랑스가 자랑하는 인기 바이올리니스트 오귀스탱 뒤메이(1949년생)는 진중한 소리와 화려하지만 섬세한 테크닉을 자랑하는 대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세의 어린 나이로 파리음악원에 입학한 뒤메이는 13세 때 이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천부적인 재능을 인정받았고 이후 요제프 시게티, 헬릭 쉐링 등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에 의해 추천을 받아 국제적인 무대에 서기 시작하였다. 카라얀과 함께 오른 공연을 계기로 세계인들에게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카라얀의 초대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 기회를 갖기도 하였다.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인 아르투르 그뤼미오와 나탄 밀스타인의 제자로, 그들의 뒤를 이어 21세기의 거장으로써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특히 피아니스트 마리아-조앙 피레스과 함께한 다수의 음반들은 뛰어난 완성도와 정교함으로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는 17/18 시즌에는 댈러스 오페라, 런던 위그모어 홀, 도쿄 키오이 홀, 모스크바 디셈버 나이트 페스티벌 등 세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열정과 아이디어로 가득한 경쾌한 해석법의 지휘자

파스칼 로페

● 현재 가장 각광받고 있는 프랑스 출신 지휘자 중 한명인 파스칼 로페(1960년생)는 모던한 감각의 깔끔한 지휘로 서울시향과 여러차례 호흡을 맞춰왔다. 고전부터 현대, 교향곡부터 오페라까지 다양한 범위의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활동 중인 그는 1988년 브장송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2위에 입상한 후 앙상블 앵테르콩탕포랭과 함께 지휘활동을 시작하였고, 라디오프랑스필하모닉, BBC심포니오케스트라,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필하모니아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발히 지휘봉을 잡고 있다. 그는 2014/15 시즌부터 현재까지 프랑스 페이드라루아르 국립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있으며, 유럽을 넘어 대만국립교향악단, 차이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아시아 주요 관현악단의 포디움에 서고 있다.

화려하고 관능적인 드라마

쇼송, 시 / 라벨, 치간느

● 서정성이 유난히 짙은 전형적인 프랑스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 두 곡인 에르네스트 쇼송의 ‘시’와 모리스 라벨의 ‘치간느’가 이날 공연에서 연주된다.
먼저 쇼송의 ‘시’는 우수에 찬 음색과 세련된 감수성으로 쇼송의 작품 중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유의 달콤한 색채와 관능적인 분위기의 바이올린 멜로디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 곡은 기존 협주곡의 형식을 벗어나 단일악장의 성격을 띄고 있다. 쉴 틈 없이 몰아치는 감성을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린이 주고받다가 강렬한 바이올린 솔로가 오케스트라를 점점 리드하게 된다. 1896년 완성되어 작곡가 외젠 이자이에게 헌정되었으며, 이자이가 직접 초연하기도 하였다.
다음으로 연주될 라벨의 ‘치간느’는 집시풍의 동기에 기초하여 작곡되어 춤곡 느낌이 물씬 나는 랩소디로, 바이올리니스트에게는 고난도의 테크닉과 프랑스 감수성을 동시에 잡아야하는 난곡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라벨이 작곡 당시 파가니니의 24개 카프리스에 영향을 받아, 의도적으로 그에 버금가는 바이올린 테크닉을 ‘치간느’에 사용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화려한 카덴차와 즉흥적인 느낌의 멜로디는 바이올리니스트의 뛰어난 기교와 동시에 재치 넘치는 감각을 요구한다.

음악으로 듣고 보는 판타지 세계

생상스, 죽음의 무도 / 뒤카, 마법사의 제자

● 이어 프랑스 낭만주의 음악의 대표 작곡가 카미유 생상스의 교향시, ‘죽음의 무도’가 프랑스 레퍼토리를 이어간다. 2009년 피겨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김연아가 쇼트 프로그램으로 선곡하여 국내 관객들에게 특히 친근한 클래식 음악 중 한 곡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19세기 낭만주의 예술에 큰 영향을 끼친 ‘죽음’을 모티브로 하여 쓰여진 작품으로, 과거 흑사병과 백년전쟁의 역사가 이후 낭만주의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상스는 앙리 카자리스의 죽음을 주제로 한 시를 바탕에 두고 음악으로 탄생시켰으며, 긴장감 넘치는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는 듣는 이들을 몰입시킨다. 이후 리스트나 호로비츠피아노와 바이올린 등 다양한 악기를 위한 곡으로 편곡되었으며 드라마나 광고에서도 자주 만날 수 있는 인기 작품이다.
디즈니의 클래식 음악 영화 ‘판타지아’로 익숙한 폴 뒤카의 ‘마법사의 제자’도 이날 연주된다. 독일의 대문호인 괴테의 이야기시를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뒤카의 출세작이자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다. 원작은 한 마법사의 철없는 제자가 겪는 사건사고들로 엮인 줄거리를 가지고 있으며, 뒤카의 ‘마법사의 제자’는 이러한 판타지적인 이야기가 악기, 멜로디, 음색 등 음악적인 요소에 그대로 녹여진 흥미로운 곡이다.  

● 이외에도 베를리오즈의 ‘동물의 사육제’ 서곡, 프랑크의 ‘저주받은 사냥꾼’이 연주되어 프랑스 음악의 세계를 제대로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강렬한 카리스마 속의 멜랑꼴리함이 매력인 프랑스 음악에 빠져들고 싶다면, 서울시향의 2018년 첫 공연인 <신년음악회>만큼은 절대 놓치지 말자.

양동철기자  bodo@nd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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