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속마음을 좀체 알 수가 없다. 기분이 좋은 것 같으면서도 갑자기 엉엉 울기도 하고, 조용히 있다가 별안간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 특히 현대 가정 속에서 어쩔 수 없는 맞벌이 부부의 아이 기르기는 더 어려울 수밖에 없다. 아이는 유아기 때 엄마의 손길을 원하며, 이때 아이와 거리를 두면 자폐가 생길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사회활동을 막 시작할 무렵인 유치원생들은 새로 만난 선생님, 친구들의 애정을 갈구하며 정서적 혼란을 겪는다. 많은 부모가 저 나름의 노력으로 아이들의 정서 안정에 도움을 주고자 하지만 사실 이러한 문제에 ‘교육’만큼 좋은 해답은 없다.

 

광주광역시 상무지구미술학원 아트스토리미술학원을 이끌어가고 있는 강민경 원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환경들은 예술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어요. 예를 들어 동네 작은 공원, 아이들이 공부하는 학교, 무심코 그려진 벽면의 낙서까지도 말이지요.”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아트스토리미술학원은 아이들이 창의력을 표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기초적인 회화작업과 눈과 손의 협동력을 향상시키는 조형활동을 매주 진행한다. 또한 현재 미국과 유럽 국가에서 중요시 대두되고 있는 ‘아트테라피’ 수업을 병행하여 진행하고 있다. 아트테라피란 그림을 통해 자기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고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방법인데, 다양한 미술 활동에 접목시킬 수 있어 활동영역이 상당히 넓은 편이다.

 

강민경 원장은 “수업을 연구하고 진행할 땐 항상 아이들의 입장이 돼 봐요. 저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걸 항상 즐기는 편인데, 고맙게도 매 수업마다 아이들이 잘 따라와 주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업의 목적은 ‘아이들의 안정적인 정서발달’이다. 급격히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앞으로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안정화된 정서라는 게 그녀의 생각이다. 실제 그림을 유려하게 잘 그렸던 아이보다 마음이 행복하다고 느껴지는 아이들이 자신의 그림에 쏟는 집중도도 높으며 그 어느 아이들보다 수상실적 또한 우수했다는 게 그녀의 주장이다.

 

실제로 아트스토리미술학원에서 배출한 인재들은 원진서화 백일장, 무등 예술제, 건축그리기 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입상했다. 모두 한결같이 차분하며 웃는 얼굴로 “그림을 그릴 때 행복하다”고 말하는 아이들이었다.

 

강민경 원장은 “재밌는 미술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흥미 있고 즐겁게 수업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일”이라며 자신의 포부를 드러냈으며, “항상 연구하고 공부하며 아이들의 정서발달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학원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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