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 민주주의는 한 조직의 의사결정에 있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부작용으로 거론되는 것 중의 하나가 대표성의 미확보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동네 민주주의’가 선행되어야 한다. ‘동네 민주주의’는 작은 공동체 내에서 민주주의를 실현하자는 것을 의미한다. 회사, 학교, 거주지에서의 대표자 선출과정과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동네 민주주의’가 달성될 수 있다.

하지만 적극적인 참여의사가 있더라도 투표를 하기 어려우면 투표 의욕이 저하되고 투표를 하는 것이 특별한 일로 여겨진다. 투표 참여를 일상적으로 여기기 위해서는 각종 선거 또는 투표에 참여할 기회 뿐만 아니라 접근성도 높아야 하는 것이다.

온라인 투표는 생활 주변 선거에 보다 쉽게 참여할 기회를 마련해 줄 수 있다. 공공기관, 정당, 단체, 학교, 공공주택의 임원 선출 및 의사결정 안건투표를 위해 유권자들이 모이기 힘든 현실에서, 원하는 장소에서 투표를 쉽게 하기 위하여 선관위에서 온라인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또한 투표율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개표결과를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에 선거인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또한 보다 많은 선거인들이 참여하게 되어 선출된 사람의 대표성도 담보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정당 경선에서도 온라인 투표를 이용하고 있으며 각종 단체에 총 2,400여 건 지원되는 등 온라인 투표는 점점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 투표서비스의 이용을 위해서는 가까운 선거관리위원회 또는 온라인투표시스템 홈페이지(www.kvoting.go.kr), 온라인투표 업무지원센터(070-7791-1100)에 문의하면 된다. 동네 민주주의를 달성하기 위해서 꼭 정치영역에서만이 아니라 일상영역에서도 의사결정을 위해 편리한 온라인 투표를 이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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