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은 유난히 춥다.

그래도 일반가정은 보온을 하거나 보일러를 가동하는데 반면 우리 주변에 산재한 홀몸노인, 쪽방촌 주민, 소년·소녀가정 등이 힘든 계절이 될 것 같아 내심 걱정이 된다.

그렇지만 더 걱정되는 것은 그 추위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야할 노숙인들이다.

무엇보다 에너지 빈곤층이 많아 연료비까지 올라 추위뿐 아니라 연탄도 인상해 여간 걱정이 아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그들을 향한 주변을 봐야하는데 크고 작은 이영학 사건, 김영란법, 최순실 국정논단 여파로 인해 국민들 관심이 적어진건 사실이다.

특히 노숙인은 배고픔 못지않게 겨울철 혹한으로 숨진 사례가 많다. 예를 들어 대구 중구 북성로와 서구 비산동 일대의 쪽방촌 주민들을 보면 안다.

대부분이 기초생활보장 수급비를 받는입장이라 이들은 하나같이 차가운 방안에서 지내기가 일쑤이다.

그래서인지 보통은 연료비를 아끼려고 전기 장판을 사용해 우풍이 심한 환경에서 어렵게 생활하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작은 화재가 발생하기도 한다.

일단 그렇게 작은 화재가 시작되면 돌이 킬 수 없이 큰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고 그 결과 큰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취약계층을 위해서 엄동설한에 냉방이나 거리에서 겨울을 지내지 않도록 문재인 정부는 꼼꼼하게 현장답사를 하고 사회안전망을 세워야하겠다.

이러한 배려가 곧 소외계층이나 노숙인에게 얼어붙은 심정을 녹여주는 활력소가 되고 이웃의 따스한 온정의 마음이 최선의 방법임을 다시금 알게될 것이다.

엔디엔뉴스 취재부 김병철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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