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금)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 연습실

서울시극단(예술감독 김광보)은 오는 12월 22일(금)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 연습실실에서 '창작플랫폼-희곡작가'에 선정된 작가들의 완성작을 공개하는 낭독 공연을 개최한다.

지난 6월부터 7월 초까지 공개 모집한 ‘창작플랫폼-희곡작가'에서 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임주현, 장정아 작가가 선정됐다. 두 작가는 이후 5개월간 김광보 연출과 고연옥 작가의 멘토링을 받았으며 각각 〈여전사의 섬〉과 〈포트폴리오〉를 집필했다.

 

〈여전사의 섬〉(임주현 작)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여전사로만 이루어진 전설적인 집단 '아마조네스'를 보며, 폭력에 희생당하며 범죄의 희생양이 되는 여성의 현실을 반영한다. 〈포트폴리오〉(장정아 작)는 40대 후반의 교수인 엄마, 엄마와 갈등을 겪는 십대 소녀, 글쓰기를 막 시작한 시나리오 작가, 대학원 지도교수인 연출가 등을 중심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건네야 하는 최소한의 예의는 무엇인지 질문한다.

최종 완성된 두 작품은 현재 대학로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송정안, 이준우 연출과 서울시극단 배우들이 참여해 낭독 공연을 진행한다. 낭독공연은 김수희 연출(극단 미인 대표)이 외부 평가자로 참여한다. 전문가와 관객의 평가를 통해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입장권은 무료이며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서울시극단 02-399-1133)

'창작플랫폼-희곡작가'는 한국 연극의 미래가 될 신진 예술인을 양성하기 위해 2015년부터 기획, 운영되고 있다. 2015년에 선정된 김경민, 이보람 작가는 〈너와 피아노〉와 〈자희〉를 집필했으며, 2016년에 선정된 김아로미와 송경화 작가는 〈나의 엘레닌〉과 〈체체파리〉를 완성했다. 앞서 독회공연으로 선보였던 역대 선정작들은 2018년 3월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정식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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