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 은평소방서(서장 정재후)는 지난 4일 새벽 12시 36분경 서울 은평구 녹번동의 한 빌딩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주택용 소방시설로 인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해당 빌딩 복도에 설치된 멀티콘센트의 전원 플러그에서 전기적 요인(접촉 불량)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지만 이를 발견한 관계자가 평상시 주변에 비치해놓은 소화기를 사용해 신속히 불을 꺼 피해를 줄였다.

이 불로 멀티콘센트 등 집기비품이 타 소방서 추산 17만7천 원의 피해가 났다. 다행히 관계자가 신속히 불을 꺼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은평소방서 양승록 화재조사관은 “이 같은 사례를 통해 화재 발생 시 소화기 비치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한 번 알 수 있다”며 “시민 모두가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단독·다가구·연립주택 등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로, 올해 2월 4일까지 설치가 완료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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