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주최, 지구촌 발전과 인도주의적 봉사 방안 모색

국내 400개 대학, 주한 외국 대사관 등서 참석, 지구촌 문제 해결 동참 한마음

기후변화, 분쟁, 빈곤, 질병, 생물다양성 등 국제적 화두가 지구촌 발전은 물론 각 사람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소속 대학생들이 유엔이 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며 이행 노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2월 7일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아세즈(ASEZ)가 ‘UN SDGs 이행을 위한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분당에 소재한 하나님의 교회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열린 포럼에는 전국 400개 대학의 학생 및 외국인 유학생들을 비롯해 케냐, 이라크 등 주한 외국 대사관 관계자들과 대학교수 등 각계각층에서 약 3,000명이 관심을 갖고 참석했다. ASEZ 측은 “UN SDGs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도전정신과 열정을 가진 대학생들의 자원봉사 체계화, 여러 기관과의 파트너십 구축, 각계각층의 실천의지 확대를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연말까지 한국뿐 아니라 미국, 독일, 대만, 인도, 페루, 칠레, 아르헨티나, 필리핀, 몽골 등 10여 국가에서도 개최된다.

 

ASEZ 국제포럼, UN SDGs에 대한 관심 촉구

김주철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목사는 개회사를 통해 “학업과 취업,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을 청년기에 오히려 타인의 고통과 아픔을 먼저 생각하고 어머니의 사랑을 나누려는 대학생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며 칭찬했다. 이어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이타심, 세계를 향한 인류애를 실천하는 것은 남을 위한 것 같지만 사실은 자신을 더욱 성장시키고 변화시킨다. 그렇게 내가 변하면 이웃과 지역사회, 국가가 변할 것이고 지구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평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포럼이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했다.

이날 축사는 물론, 대학생들이 마련한 부대행사도 직접 체험한 가토가 체게 주한 케냐 부대사는 “대학생 여러분은 내일의 리더이자 세계의 미래”라며 “어머니의 사랑은 자신뿐 아니라 이웃까지 돌보는 마음인데, 그러한 마음으로 봉사를 한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의미 있는 일이다. 오늘 포럼을 계기로 UN SDGs의 17가지 목표 이행을 위해 대학생들이 더욱 힘을 쏟고 활발히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디아 함메드 이집트 대사대리는 “국가와 배경과 전공 등이 다른 대학생들이 서로에게 배우기 위해 의미 있는 포럼에 참석한 만큼 그 결과는 반드시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내용으로 축사를 보내왔다. 그밖에도 각국 대사, 대학 총장, 교수 등이 영상축전을 통해 ASEZ의 활동을 지지하고 격려했다.

포럼의 중점은 UN SDGs 이행을 위한 대학생들의 역할 모색이었다. ASEZ 소속 대학생들이 네팔, 미국 등 세계 활동사례를 발표한 데 이어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경희대 국제대학원 부교수가 UN SDGs의 통합적 달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홍희영 서울 관악구의회 사무국장이 지구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도시활동 사례를 설명한 후 외국인 유학생들이 자국의 실천사례를 발표했다. 발표에 참여했던 독일인 폴 쉬놀 씨는 “독일에서도 난민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대학생 및 각계각층 사람들과 정보를 나눌 수 있어 의미 있는 포럼이었다. 다른 나라들도 이러한 활동을 많이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영국의 활동 사례를 발표한 마르타 맥밀런 씨는 “미래의 주역으로서 대학생의 역할이 큰데 국제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참여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 많은 대학생들이 참여한 것을 보고 매우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ASEZ가 마련한 다채로운 부대행사 역시 UN SDGs에 대한 이해와 실천의지를 높이는 역할을 했다. SDGs 소개 패널 전시, 실천메시지 작성 코너를 비롯해 체험 부스 등을 통해 참가자들은 기후변화 대비, 불평등 해소, 해양·육지 생태계 보존 아이디어 모으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경험했다. 이학주(20, 가천대) 씨는 “ASEZ 활동에 참여하면서 환경문제의 심각성 등을 피부로 느끼며 세계적인 시각을 갖게 됐다”면서 “오늘 포럼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세계의 좋은 변화를 위해 함께 동참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유네스코 등 유엔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었다는 전가영(20, 한국외국어대) 씨는 “매우 뜻깊은 포럼”이라며 “지구온난화 문제, 기후난민 문제의 심각성 등에 대해 대학생이 직시하고 실천을 촉구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탄자니아에서 온 엘로이(19) 씨는 “가장 활동적인 연령대에 속한 대학생들이 솔선수범하고, 한 나라가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함께 노력한다면 SDGs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포럼은 참석자들이 올바른 리더십을 갖추는 데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세계 각국 각계각층 ASEZ 제안서 지지 서명

이날 각계 인사들과 외국인 유학생, 서울을 포함한 17개 시·도 대학생 대표단은 현장에서 ‘UN SDGs 이행을 위한 ASEZ 제안서’에 지지 서명을 했다. 앞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로버트 후버 노벨화학상 수상자, 프랭크 라이스베르만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사무총장을 비롯해 여러 나라의 대사, 국회의원, 시장, 대학 총장 및 교수 등 각계각층에서도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들의 진취적인 행보를 격려하며 지지 서명을 했다. 이를 포함해 2만 6천여 명이 ASEZ 제안서에 지지 서명을 했으며 지금도 그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ASEZ 제안서에는 UN SDGs의 17개 항목별로 대학생 봉사 프로그램 확대를 통한 글로벌 거버넌스 형성, 긴급 자원봉사 필요지역 및 국가 정보를 공유·확인하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마련, 유엔 및 각국 기관들과 파트너십 체결 등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브라질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몽골 등 각국의 시청, 구청, 대학 등 여러 기관들은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ASEZ와 함께 협력하고 있다.

유엔 SDGs는 2015년 9월 유엔 총회에서 193개국이 채택한 의제로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시행하기 위한 유엔과 국제사회의 최대 공동목표를 의미한다. 인류의 보편적 문제(빈곤, 질병, 교육, 여성, 아동, 난민, 분쟁 등)와 지구환경 문제(기후변화, 에너지, 환경오염, 물, 생물다양성 등), 경제사회 문제(기술, 주거, 노사, 고용, 생산 소비, 사회구조, 법, 대내외 경제 등)를 해결하기 위해 17개 주목표와 169개 세부목표를 설정했다.

ASEZ는 이번 포럼을 통해 대학생을 비롯한 각계각층과 함께 인도주의적 시각을 더욱 고취시키며 2017년을 마무리하고, 2018년 희망찬 새해에는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ASEZ

ASEZ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구촌 가족을 돕고 인류가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며 희망을 전하고자 전 세계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이다. 이들이 소속된 하나님의 교회는 범세계적인 환경보호, 이웃돕기, 재난구호, 헌혈, 서포터즈 등 다양한 봉사를 꾸준히 펼쳐왔다. 영국 여왕자원봉사상, 미국 대통령자원봉사상(단체 최고상 금상 5회) 수상 등 세계 각국 정부 및 기관으로부터 2,300회가 넘는 상을 받았다. 지난해 12월에는 교회로서 최초로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 고위급회담에 초청받아 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참석, 연설하여 각국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ASEZ는 인류의 생명과 행복, 평화와 화합을 위해 ‘SAVE 운동’을 전개한다. SAVE 운동은 Social service(사회복지활동), Awareness raising(의식증진활동), Victim relief(긴급구호활동), Environmental protection(환경보호활동)의 줄임말이다. 소속 대학생들은 기후변화,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해나가며, 세계 각국 대학생 및 각계각층과 협력하며 다양한 봉사를 진행한다. 미국, 인도, 네팔 등 각국에서 환경포럼을 개최하고 대학생들과 문화 교류를 진행하는 한편, ‘대학 캠퍼스에서부터 지구환경 보호를 실천하자’는 포부로 ‘그린 캠퍼스 정화활동’도 펼치며 다채로운 행보로 지구촌 화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저작권자 © 엔디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