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연말 즈음에 저는 책을 출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부터 매일 아침 7시에 우리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박시호의 행복편지’라는 영상 이메일 편지를 보내고 있고 1년 동안 보낸 내용을 모아 비매품으로 ‘행복편지’라는 제목으로 책을 출판하여 배포하고 있는데 올해 나온 책이 열한 번째 책입니다.

저는 책에서 이렇게 인사말을 하였습니다.

환한 미소를 지닌 사람을 우리는 좋아합니다.

환한 미소는 행복한 사람만이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 속에는 환한 미소와 포근한 행복이 들어 있습니다.

행복편지 가족들의 사랑과 애정이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나도 환한 미소와 포근한 행복 속에 있음을 알게 됩니다.

내 마음 속에 숨어있던 미소와 행복을 찾아주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행복을 나누는 일이고, 사랑을 만드는 일이고, 베풀며 사는 일이기에 이 책을 함께 읽으며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고 드리는 선물입니다.

행복은 혼자 간직하면 아주 작은 행복이지만, 함께 나누면 나눌수록 커지는 것이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통하여 행복한 삶과 화목한 가정과 복된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면 좋겠고 우리사회에 행복이 널리 퍼지기를 기원해 봅니다.

그리고 책의 배경 사진은 아프리카의 나미비아, 보츠와나, 잠비아, 짐바브웨 4개국에서 찍은 사진으로 정리했습니다.

많은 경우 우리는 매스컴을 통해 듣고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아프리카하면 막연히 삭막하고, 덥고, 가난하고, 살기가 힘들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그곳은 원초적 자연의 아름다움과 순박한 사람들의 미소, 그리고 서로 공존하는 사람과 동물들이 사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나미브 사막의 환상적인 모습은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는 풍경입니다.

붉은 모래 언덕 그리고 붉게 타오르는 석양, 인적이 없는 사막 속에 미라처럼 서 있는 한 그루의 나무 그리고 지평선 넘어 떠오르는 태양의 환희와 붉은 노을... 이 모든 것이 사람의 마음을 황홀함과 함께 경건함으로 만듭니다.

나미브 사막은 5천 500만년에 만들어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사막중의 하나로 특히 소쉬브레이(sossusvlei) 모래언덕은 700만 년 전에 만들어진 붉은색의 사막입니다.

온통 붉은색의 붉은 모래언덕의 유혹은 치명적이고, 붉은 언덕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곡선미는 아무리 아름다운 여인의 자태라도 이를 이길 수 없을 정도로 더 곱고, 더 미끄럽고, 더 부드럽습니다.

또한 밤하늘의 별은 또 다른 세계로 나를 이끌어 주었습니다.

예전에 이란에서 신비스러운 별빛과 몽골 초원의 쏟아지는 무수한 별들 그리고 차가운 밤바람 속에서 본 아이슬란드의 별들과 아프리카 사막 위에서 본 별들은 다 같은 별임에도 불구하고 별을 보며 느끼는 감정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행복편지 열한 번째 책을 통하여 행복편지 가족들과 함께 행복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한 순간이며, 이 책을 통하여 행복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기를 희망합니다.

금년 한해도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는 더욱 행복한 한해 만드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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