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뮤지컬단 배우 허도영 수상

뮤지컬 〈밀사〉로 강렬한 카리스마 선보여
2017년 12월, 뮤지컬 〈광화문 연가〉 활약 기대돼

     서울시뮤지컬단의 배우 허도영이 제 6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에서 남우신인상을 수상했다.
     허도영은 서울시뮤지컬단의 2년 차 배우로, 지난 5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 서울시뮤지컬단의 창작뮤지컬 〈밀사-숨겨진 뜻〉(이하 밀사)에서 헤이그에 파견된 청년열사 이위종 역을 맡아 활약했다. 뮤지컬 〈밀사〉는 을사늑약(을사조약)의 부당함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파견되었던 헤이그 특사 이상설, 이 준, 이위종의 활약을 그린 작품으로, 허도영은 주인공 이위종 역에 단독 캐스팅 되어 공연의 큰 축을 이끌었다.

 


      5월 19일(금)부터 6월 11일(일)까지 총 25회 무대에 올랐던 허도영은 절절한 감정 표현과 매력적인 음색으로 뮤지컬계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으며,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허도영은 이위종 역을 맡으며 "이위종 열사는 올해 탄생 130주년을 맞이하지만, 역사적으로 헤이그 특사 이야기를 알고 있는 이들 중에서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기존에 공연된 적이 없는 새로운 인물이면서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분을 연기하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작품으로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에서 남우신인상을 수상한 허도영은 “〈밀사〉를 통해서 뜻깊은 상을 받은 만큼, 고 이위종 선생님, 김덕남 연출님, 송시현 작곡가님, 이민재 무대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제작진, 서울시뮤지컬단 선배님들부터 동기들까지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 10년, 20년이 지나도 지금 느끼는 설렘을 잊지 않고 더욱 노력하는, 감동을 줄 수 있는 배우 허도영이 되겠다”며 벅찬 수상 소감을 밝혔다.
    완벽하게 청년열사 이위종을 표현했던 허도영은 다음달 15일 막을 올리는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서 젊은 명우 역으로 캐스팅되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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