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디엔뉴스=서정복 기자] 배우 김소연이 역대급 파격 변신으로 화제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금요드라마 ‘보그맘’ 10회에 김소연이 부티나(최여진 분)의 감방 동기 나흥신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인연으로 선혜윤PD를 위해 지원사격에 나선 것.

김소연은 파마머리와 코걸이를 하고 가죽 트렌치코트 입는 등 시선을 강탈하는 외모로 오토바이에서 내리며 강렬한 첫 등장을 했다. 이어 최여진과 오랜만에 만난 김소연은 감방 동기였던 사실을 들추어내 최여진을 당황하게 하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어진 장면에서 김소연과 최여진은 과거 감방 생활을 떠올리며 추억에 젖었다. 특히, 자신의 독특한 발음을 오해한 최여진에게 급하게 해석한 한국어를 말하는 김소연의 연기는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하기 충분했다. 김소연은 강한 인물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흐름을 깨지 않는 센스 넘치는 연기로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김소연의 연기는 단순히 웃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최여진이 자신의 출신을 묻자 미국에 입양됐다가 파양된 사실을 말하는 장면에서는 씁쓸한 표정과 진지해진 목소리로 연기해 순식간의 극의 분위기를 바꾸었다. 김소연은 코미디와 정극을 오가는 연기를 선보이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뽐냈다.

김소연의 존재감 넘치는 연기를 본 시청자들의 반응 또한 뜨겁다. “김소연 연기력에 다시 한 번 반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열정 대단하다”, ‘이 와중에 비주얼 최고다”, “빨리 차기작 했으면 좋겠다”라며 김소연을 향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김소연이 특별출연한 MBC 금요드라마 ‘보그맘’은 한 천재 로봇 개발자 '최고봉' 손에서 태어난 AI 휴머노이드 로봇 아내이자 엄마인 '보그맘'이 아들이 입학한 럭셔리 '버킹검 유치원'에 입성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담은 예능 드라마로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MBC ‘보그맘’ 방송캡쳐]

저작권자 © 엔디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