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YWCA(회장 박영옥)가 16일 한국여성영화감독의 약진 ‘지금 여기, 여성’을 슬로건으로 충주메가박스에서 2017년 충북여성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충북여성문화제는 충청북도 양성평등지원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청주YWCA가 주최하고 있으며, 지난 1일 옥천을 시작으로 청주, 제천, 충주를 순회하며 6차례 영화 상영 및 감독과의 대화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충주에서는 여성영화감독인 윤가은 감독의 작품으로 소녀들의 우정과 성장 이야기로 제53회 백상예술대상 각본상을 수상한 ‘우리들’을 상영했다.

한편, 이날 영화 상영에 앞서 충주시평생학습관 통기타 동아리 연합회에서 재능기부로 관객들에게 기타 연주곡을 들려주는 등 훈훈한 분위기로 행사가 진행됐다.

박영옥 충주YWCA 회장은 “충주에서 열린 충북여성문화제를 통해 우리시 여성들의 소통과 공감의 장이 마련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참여를 통해 문화제를 가족문화축제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3년 시작돼 올해 5주년을 맞은 충북여성문화제는 매년 여성·노동·아동 관련 영화 상영으로 여성 인권과 성장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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