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본부/ndnnews】안홍필 기자 = 시흥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수수꽃다리」(소장 김민수)는 17일(금) 대야동 평생학습센터 앞마당에서 "코미디계의 거목 심형래"와 장애인자립센터 회원인 휠체어장애인, 시각, 뇌병변, 지적발달, 중증장애인 등과 대한적십자 회원, 시흥시관내 지역주민 및 기관 봉사단체와 내외귀빈들이 함께하는 "사랑나누기, 행복나누기 김장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코미디언 심형래는 "항상 장애를 가지신 분들에게 손발이 되어주시는 분들"을 보았을 때 늘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이 자리에서 그분들과 "개인적 친분이 깊은 김민수 소장"이 함께 김장을 담아 더욱 도움이 필요한 "지역장애인"과 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우리나라의 "홀몸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뜻 깊고 행복한 하루"였다며 행사 참여의 소감을 밝혔다.

 

또한, 중증장애인 회원은 지역에서 중증장애인들이라 "늘 도움을 받는 입장에서 홀로 자립할 수 있도록 손과 발이 되어 주신 분들과 함께 우리도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해 주신 센터관계자와 김 소장님께 감사를 드리며, 그동안의 고마움에 감사를 표할 수 있는 김장을 담글 수 있다는 것에 "몸은 불편하지만 김치 한포기, 한포기마다 정성을 가득 담아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도 행복한 하루"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민수 소장은 본 행사를 통하여 지역주민들에게 늘 받기만 했던 수혜적인 수동적 입장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썰고 버무리고 묻혀서 하나의 맛깔 나는 김장포기"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렇게 중증장애인들도 혼자서는 할 수 없었던 일을 지역주민들의 자원봉사 손길과 함께 만들어내는 참 기쁨을 누리게 되어 또, 하나의 "삶의 즐거움을 맛보는 계기"가 되었다.

 

"빨간 고춧가루에는 중증장애인들의 사랑을 하얀 배추포기에는 지역주민의 넓은 가슴을 각종 양념재료에는 너와 내가 하나 되어 합일점을 이루어 완성한 김장 한포기 한포기의 정성을 나누어 먹음"으로서 올 한해 "겨울을 맞아 지역주민과 소외계층 모두의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느끼며 행복한 겨울을 맞이하기를 바란다"고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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