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에 사는 워킹맘 김씨는 요즘 가슴이 두근거리고, 식은 땀에, 두통까지 겹치며 급기야 불면증에 시달렸다. 주변에서 전형적인 갱년기 증상이라는 말을 듣고는 황담함을 감출 수 없었다.

그도그럴 것이 김씨의 나이는 이제 막 30대 중반을 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30대부터 갱년기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실제 인터넷 포털에 갱년기 증상을 호소하는 30대가 올린 다양한 글들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환경 오염과 이어지는 경제 불황으로 발생하는 과도한 스트레스가 이른 나이에 갱년기 증상을 야기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평소에 야채와 단백질, 칼슘이 풍부한 식단 중심으로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통해 30대에 찾아오는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감마리놀렌산이 풍부한 달맞이꽃종자유와 비타민E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좋다.감마리놀렌산은 오메가-6 지방산으로 월경 전 약 7일간 황체기에 나타나는 대사 이상과 프로스타그랄딘 수준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부종, 허리통증 등과 같은 신체적 변화에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산화방지 기능이 탁월한 비타민E와 함께 섭취한다면  감마리놀렌산의 신선도 유지와 피부노화 예방이라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청정지역 뉴질랜드에서 건강식품을 국내에 보급하고 있는 하이웰코리아 관계자는 "달맞이꽃종자유가 갱년기 증상에 도움을 주는 식품은 맞지만 영양제에만 의존하는 생활 습관은 좋지 않다" 며 "적당한 운동과 긍정적인 마인드가 바탕이 된 생활이 우선되어야 영양제의 효능도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아직 폐경이 안 된 여성이 달맞이꽃종자유를 섭취할 경우에는 월경 기간에는 중단하는 것이 좋다. 월경 과다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 이밖에 자궁 근종 등 의학적 소견이 의심되는 경우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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