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이승엽 사장 “공연예술계에 디자인 경영의 중요성 전파할 것”

11월 8일, 공연예술계 최초로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수상한 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이 11월 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민국디자인대상에서 공연예술계 최초로 디자인경영 부문 우수상을 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대한민국디자인대상은 디자인 경영전략을 수립하여 이에 대한 개발 및 투자, 인재양성 등을 통해 탁월한 경영성과를 거두고 산업 발전 및 국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공헌한 기업 또는 사업부문에 수여하는 상으로 16년에는 비지에프리테일, 케이씨씨, 제주관광공사, 오츠메쎄 백조씽크 등이 15년에는 한샘, SPC그룹, 한국타이어, 일룸 등이 수상한 바 있다.

 

그간 세종문화회관은 연간 50개 이상의 문화예술사업을 하고 있음에도 일반 시민들이 그에 대해 잘 인지하지 못하는 원인을 각 사업별로 서로 다른 이미지와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기관 브랜드를 통합적으로 관리하지 못한 것에 있다고 판단, 디자인경영을 도입해 세종문화회관의 전체 사업을 하나의 이미지로 묶어 브랜드화하는데 주력했다.

세종문화회관은 디자인경영을 도입하면서 외부 업체에 의뢰해왔던 기관의 주요 디자인을 내부에서 직접 할 수 있도록 인력과 업무를 재편했고 이를 담당할 디자인 전문 인력을 영입했다. 이후 해당 팀을 주축으로 콘텐츠에 밀착된 포스터, 프로그램북, 영상물, 웹 디자인, 공간 디자인, 서비스 디자인을 진행하면서 일관된 이미지로 세종문화회관 콘텐츠를 홍보하는데 성공했다.

근엄한 이미지를 벗고 친근하고도 강렬한 이미지를 부여해 동시대적인 공연예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했고 그 결과 팝아트 느낌의 시즌 홍보물과 이를 응용한 프로모션 홍보물, 영상물 등을 선보이며 업계에 화제를 낳기도 했다. 세종문화회관의 파격적인 디자인 행보는 여러 언론이 주목했고 공연장의 이미지가 한층 젊어지는데 큰 기여를 했음이 분명하다. 이번 디자인대상의 장관표창 수상 역시 세종문화회관의 그러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로 보인다.

세종문화회관 이승엽 사장은 “공연을 홍보하는 도구로 국한되었던 디자인을 공연장의 다양한 영역에 전략적으로 적용하면서 장관상까지 받아 매우 고무적이다. 앞으로 문화예술계에 디자인 경영이 자리 잡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엔디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