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받아... 인문계 고교 출신도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 가능

【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 인천병무지청(청장 김대년)은 올해 초 병역지정업체에 배정되었던 산업기능요원 현역병 배정인원을 재조정함에 따라 오는 8일부터 산업기능요원 편입원 추가 접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배정인원 재조정은 당초 병역지정업체별로 배정되었던 산업기능요원 편입가능 인원 중에서 업체 사정으로 반납, 회수된 인원과 미편입 예상 인원 등을 감안하여 이루어지게 되어 금번 추가 접수를 실시하게 되었다. 전국적인 배정인원 재조정 규모는 대략 1,000여 명으로 인천병무지청 관할 지역에 재배정된 인원은 총 138명이며, 분야별 추가 배정인원은 기간산업체 136명, 방위산업체 2명이다.

이번 추가 접수의 가장 큰 특징은 인문계 고교 출신도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매년 지정업체별로 배정되는 인원은 우선순위에 따라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출신인 사람이 업체와 산학연계 협약을 맺고 근무(예정) 중에 있는 병역지정업체를 대상으로 우선 배정이 이루어지게 되다 보니 그 동안 인문계 고교를 졸업한 병역의무자들은 산업기능요원 편입이 어려웠지만, 이번에 재배정되는 인원은 우선순위 없이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기 때문에 인문계 고교 출신도 학력별 등급에 해당되는 국가기술분야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면 산업기능요원 편입이 가능하다.

산업기능요원 편입 신청 추가 접수는 11월 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며, 선착순 접수의 공정한 처리를 위해 접수창구는 인천병무지청 사회복무과 웹팩스(032-454-2417)로 단일화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방문 또는 우편 등의 방법으로는 접수를 받지 않으며, 팩스 사전 접수 또한 불가능하다.

추가접수 기간 동안 기간산업 분야의 업체별 편입가능 인원은 1명이며, 2017년 보충역 채용(4명 이상) 우수업체는 업체별로 별도 인원을 배정받게 된다. 편입원 추가 접수는 11월 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나 접수 시작과 동시에 많은 신청인원이 접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배정 인원이 소진되는 즉시 선착순 접수를 마감하고 병역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추가 접수에서는 2017년도 인원배정 제한업체, 행정처분업체(‘주의’이상), 민원야기 및 불미스런 언론보도된 업체 등은 편입을 제한하고 있으며, 만약, 2018년도 인원배정을 신청한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기술사관 졸업생을 편입시킨 경우에는 내년도 인원배정에서 제외된다.

인천병무지청에서는 금번 배정인원 조정으로 실시하게 되는 추가접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하여 인천병무지청 및 병역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사항을 사전에 게시하였으며, 관내 1,030개 병역지정업체를 대상으로 안내문을 발송하여, 배정조정 인원, 대상업체, 신청자격, 편입절차, 접수시간, 접수방법 등에 대하여 안내를 완료했다.

한편, 이번에 재배정된 인원의 산업기능요원 편입은 병역판정검사 결과 현역병 입영대상 처분을 받은 사람에게 해당되며, 보충역은 이번 재배정 인원과는 상관없이 산업기능요원 편입이 연중 가능하다. 산업기능요원 편입 신청서는 병역지정업체에서 근무를 하는 도중 회사를 통해 지방병무청에 접수를 하여야 하므로 산업기능요원 편입을 희망하는 병역의무자는 병무청이 지정한 업체에 먼저 취업을 하여야 한다. 인천광역시 및 경기(부천, 김포, 안산, 시흥, 광명) 지역의 병역지정업체 명단은 인천병무지청 및 병역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김대년 인천병무지청장은 “이번 배정인원 조정은 산업기능요원 편입률 제고를 통하여 산업인력 지원의 효율성을 향상하고자 시행하게 되었다. 이번 재조정 후 미채용 인원 발생시에는 2차 배정조정을 실시할 계획이며, 향후 산업기능요원 편입실적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여 편입률 향상 및 제고 방안을 적극 마련해 나갈 것이다. 또, 우리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Job서포터즈 서비스’를 더욱 활성화하여 구인·구직 정보를 적기에 제공해 나가는 등 병역의무자의 취업지원을 위해서도 기관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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