性폭행은 사회구성원 사이의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이다.

그래서인지 다른 범죄행위보다 가해자의 죄의식이 예민한게 사실이고 보통 아는 사이에서 많이 발생한다.

그러니 성폭행은 명백한 범죄행위이고 한 인격은 물론  나아가 우리사회를 병들게 하는 엄연한 범법행위이다.

그런데 하물며 결혼을 앞둔 경찰관이 자신의 대학후배를 버젓이 성폭행하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일반 시민도 아니고 성범죄를 단속해야할 경찰이 저지른 일이라선지 어안이 벙벙하다.

대전둔산경찰서 소속 A씨는 지난 19일 새벽 시간대 자신의 결혼을 축하 하기 위해 집으로 찾아온 대학후배 B씨를 강제로 성폭행했다.

B씨는 단지 결혼을 앞둔 선배를 위해 일부러 멀리서 찾아왔는데 결국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 셈이다.

그것도 대학 선·후배 사이라 예전부터 알 고지냈던 사이라 믿고 A씨를 찾아갔는데 하물며 결혼을 앞둔 경찰관이 떳떳하게 性폭행을 하니 너무 억울하여 바로 112에 신고해 덜미를 잡혔다.

이건 그냥 짚고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최근부터 우리나라의 남녀간 오랜 불평등한 가부장적인 문화와 윤리관이 무너지고 있는게 사실이지만 이번은 경찰이기에 너무나 흥분이 된다.

누구말대로 요즘은 연애를 하려면 남자는 육체를, 여자는 물질을 원한다지만 아직까지 혼결관계도 있다고 본다.

성폭행 신고 현장에서 보이는 가해자들의 공통점은 오랫동안 사생활 문제로 쉅게 생각했다.

그러나 오늘날 대부분은 성폭행을 중대한 사회문제로 보고 있고, 국가도 명백히 사건이라 여기고 있다. 더 이상 우리사회가 성폭행에 대해 대수롭게 봐서는 안된다.

물론 남성이라면 여성에게 마음을 두면 욕망이 생기고 욕정이 일어나는데 그래도 우리네 시민들은 사회의 법규를 지키려 그런 인내를 참고 사는데 그것도 공권력을 내세운 경찰관 만행이라니 진정 누구를 믿고 도덕을 지킬지 의문이 든다.

엄연히 성폭행은 범죄임을 다시금 인지해야 하고,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고 우리의 일이다.

따라서 주위의 관심과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정말 모두가 서로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올바른 사회생활을 하기를 바래본다.

엔디엔뉴스 취재부 김병철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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