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현지시각 오후 2시 30분경 괌에서 아이를 방치한 혐의로 윤 변호사(38세)와 설 모 판사부인이 6살 아들과 1살 딸을 마트 주차장 차량에 놔두고 마트에서 쇼핑을 하다가 목격자 신고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아이들은 약 40분간을 문이 잠긴채 차에서 있었으며, 경찰에 의하면 괌에서는 예전 차량내 아이사망 사고가 발생하여 바로 아이들이 다칠수 있다는 현실에 문을 열고 밖으로 보내고 있다.

이에 반해 윤 변호사는 아무런 일도 없다는 듯이 웃으며 ‘韓國에서는 흔하다’며 왜 난리를 치느냐고 강조했다는 이유이다.

그리고는 자신을 ‘난 한국에서 유명한 변호사이고 아내는 판사’라고 자랑스럽게 소개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경찰은 ‘괌은 매우 더운 관게로 어린 아이들이 차안에 오래 있으면 사망사고가 나니 경범죄’라고 말하자 대뜻 윤 변호사는 단지 미안하다는 말만 남기고 가려고 해서 검거했다.

이는 변호사나 판사 직위를 떠나서 엄연히 아이 방치및 아동학대에 해당되는데 法을 아는 이들이 저런 행동을 하여 국제망신을 하는것 같아 사뭇 씁쓸했다.어느 곳 보다 안전해야 알 주차장구역에서 어린이가 차량내에서 숨이 막혀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것은 누구나가 봐도 알만한 일이다.

국내에도 어린이보호구역을 지정하여 아이들의 안전한 공간을 확보해 사고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도 하는데 정말 한심한 일이라 할 수 있다.

그것도 일반인이 아닌 누구보다도 이해가 빠른 변호사와 판사가 이를 무시하고 그냥 아이를 하나의 소유물인양 취급하여 자신의 행동에 방해된다고 아이들을 차량에 놔둔채 문을 잠그고 쇼핑을 했다니 눈살이 감아지고 지속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안전 의식 부족이 주된 원인인것 같아 안타깝다.

우선적으로 어린이보호구역은 반드시 정하고 주·정차된 차량 사이에 어린이들이 방치되면 안된다.

그래서 어린이보호에서의 운전자는 언제든 어린이가 위험하지않게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어린이 보호은 차후 어른의 몫이다. 안전한 공간 확보를 위해 우리 어른들의 세심한 배려가 요구된다.

또 가정에서나 사회에서 아이들에게 안전한 보호습관을 길러 주고 어린이보호은 언제어디서나 최우선이라는걸 알아야 하겠다.

엔디엔뉴스 취재부 김병철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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