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걷이로 풍요로운 평화 철원 만끽, 통일 염원 결집 계기

【강원=ndnnews】안홍필 기자 = 철원군(군수 이현종)은 9월24일 고석정광장 및 마라톤코스 구간에서 제14회 철원DMZ국제평화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대회는 42.195km의 마라톤 풀코소, 하프, 10km, 5km, 가족걷기 등 총 5개 부분에 선수와 가족 4,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철원군과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철원군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분단의 상처가 남아 있는 청정 철원에서 가을의 풍요로움을 만끽하며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열망을 집결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철원 최고의 명승지 고석정에서 출발하는 마라톤 코스에서는 민간인 통제 구역을 관통하는 3번 국도변에서 노동당사, 월정리역 등 근현대 문화유산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대회 참가자 가족들은 가족걷기 코스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개막식 이벤트로 2017 미스코리아들의 공연과 사인회도 진행된다.

한인 교포 제임스 최(한국명 최웅) 주한 호주대사가 하프코스에 도전하는 등 주한 외교사절 10여명을 포함한 외국인 마라토너 340여명도 대회에 참가해 눈길을 끈다.

종합시상, 연령대별 시상, 행운상, 아차상, 평화상, 태봉상 등 개인상과 단체상이 주어지며, 참가기념품으로 철원오대쌀 등이 증정된다.

이현종 군수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철원에 마라톤의 열기가 가득하다”며 “이 열정으로 철원이 평화통일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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