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추방주간(9.19~9.25)이 운영되고 있다. 성매매특별법에서 지정된 이 기간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성매매 방지단체, 경찰청 등이 함께 성매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과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 공감 토크 운영 등의 문화행사를 통해 성매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예방에 필요한 것들을 자유롭게 공유하며, 폭력피해여성이 제작한 자활물품으로 장터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에서는 성매매 근절에의 의지를 다지고 뿌리를 뽑기 위하여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성매매방지대책 추진점검단에 정기적으로 참여하여 현안문제를 논의하고 대책을 수립 및 진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기업형 성매매업소 및 학교주변 신변종업소 등을 집중단속하고, 성매매 알선 전단지에 기재된 전화번호 단속과 사용정지를 추진하여 성매매 유입에의 통로를 차단하고 있다. 또한 성매매 알선업자를 상대로 발생한 범죄행위로 발생한 재산의 처분을 금지시키는 제도인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건물주에게 성매매 단속 사실을 적극 통지하고 영업운영 시 건물주 입건을 하는 등 단속의 강도를 높이기도 한다.

한편, 인천경찰청에서는 인천에서의 성매매 근절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 유일의 성매매 집결지인 숭의동 360번지에 자리한 옐로우 하우스가 철거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적극 협력하고 있다. 이르면 연내에 20여개의 성매매 업소를 폐쇄하고 주거지역으로 정돈할 예정이다. 또한 부평구 동암역 주변 티켓 다방의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8월 인천시와 협업하며 동암역 인근에 위치한 다방 58곳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성매매 알선 및 건강진단 미실시 업소를 적발하기도 했다.

성매매 단속보다 중요한 것은 성매매가 인권을 해치는 명백한 범죄라는 인식이다. 사람의 성을 사고파는 것에 일말의 죄책감을 느끼지 못한다면 이는 심각한 인격훼손에도 무뎌지는 현상을 초래하게 된다. 인격을 소중히 여기고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성매매가 잠들 때까지 경찰은 잠들지 않을 예정이다. 이러한 경찰 및 유관기관의 노력이 헛수고가 되지 않도록 성매매에 대한 국민들의 올바른 인식과 적극적인 신고가 더해진다면 성매매 근절이라는 난제에 명백한 해답이 제시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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