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 인천병무지청(청장 김대년)은 21일(목) 2017년도 병역명문가에 선정된 가문 중 14가문의 가족 30여명을 초청하여 병역명문가 증서 수여식 및 안보견학 행사를 개최했다.

‘병역명문가’란 3대(代) 가족(조부, 부·백부·숙부, 본인·형제·사촌형제) 모두가 현역 복무를 성실히 마친 가문을 말하는 것으로, 병무청에서는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사람의 자긍심을 높이고, 이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시하기 위하여 지난 2004년부터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날 병역명문가 행사는 전쟁기념관 견학에 이어, 국방컨벤션(서울 용산구 소재)에서 증서 수여식을 개최한 후 국립 현충원을 방문, 호국영령에게 참배하는 순으로 진행 되었으며, 병역명문가 증서와 패를 전달하는 수여식에서는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중인 마술사의 재능기부 공연이 식전 행사로 진행되었고, 병역명문가 소개 영상, 다큐멘터리 영상, 대통령 축하메시지 및 예술체육요원의 국악공연 등이 본 수여식과 어우러져 행사의 풍성함을 한층 높였다.

특히, 행사장 주변에 나라 사랑을 주제로 한 ‘2017년도 어린이 그림․글짓기’ 입상작들을 전시하여 병역명문가의 나라사랑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였으며, 병역명문가 선정을 기념하는 가족사진 촬영을 위해 포토월도 설치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6월, 병역이행자의 자긍심 제고를 위하여 병역명문가 및 현역입영 통지서를 받은 사람에게 가족사진 촬영을 재능기부하기로 업무협약 체결한 한국프로사진협회의 이해승 단장 등 관계자들이 수여식에 참석하여 현장스케치 및 기념사진 촬영을 재능 기부하여 행사를 빛냈다.

전쟁기념관 및 국립 현충원을 방문한 안보견학 현장에서는 나라를 지키기 위한 선조들의 역사적 공로를 배우며 애국심을 더욱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일정을 마친 병역명문가 조덕현씨(56세)는 “국립 현충원을 방문하여 직접 헌화하며 참배하는 체험을 하게 되어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하며, “안보견학 통해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고 병역명문가로서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병역명문가로 선정되면 병무청 홈페이지 ‘명예의 전당’에 영구 게시하여 가문의 내력이 소개되는 등 이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사회전반에 확산시킴과 동시에 자긍심을 고취하고 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병역명문가 우대를 위한 조례 제정과 국·공립, 민간 시설과의 협약 체결을 통해 병(의)원 진료비 할인, 자연휴양림․콘도 이용 할인, 공연관람료 할인 등 전국 700여 개 시설의 이용료 면제 및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 6월 19일 부터는 국방부와 협조하여 군 복지시설인 체력단련장과 휴양시설, 국방마트(영외)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인천병무청에서도 올해 사회․문화․체육 둥 다양한 방면에 걸쳐 병역명문가의 실질적인 혜택 및 우대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인천유나이티드FC, 한국프로사진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입장료 할인, 재능기부 차원의 가족사진 무료 촬영 등 많은 혜택을 받도록 노력하였으며, 이를 병역명문가 가족에게 알리기 위해 병무청홈페이지 게시, SNS, 언론보도 등 적극 홍보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제도 시행 초반 매년 3~4개 불과하던 가문 수가 해를 거듭 할수록 늘어 올해 30가문을 포함하여 인천병무청 관내에 총 184가문이 누적 선정되었으며, 전국적으로는 올해 492가문이 선정, 총 3,923 가문에 이르는 성과를 이루었다.

김대년 지청장은 “앞으로도 인천병무청은 병역명문가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고 성실히 병역을 이행한 사람들이 존경받고 우대받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해당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등 최선을 다할 것이며,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조례 제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 © 엔디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