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 인천시 서구의회는 제219회 임시회에서 시는 지역 내 무분별하게 산재돼 있던 공장지대를 계획적으로 정비하고 검단신도시 및 인천지역 내 공공사업으로 인한 이주공장의 부지확보와 인천 서부지역의 균형발전 및 고용창출을 위해 서구 오류동 일대에 산업시설, 지원시설, 공공시설, 녹지 등을 갖춘 약 220만㎡ 규모의 검단일반산업단지를 조성했다.

최근 2017년 3월 인천김포고속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검단일반산업단지는 인천항을 비롯해 인천북항 배후단지, 서구와 청라 일반산업단지, 김포학운 산업단지 등과 연결되어 물류벨트가 구축됨으로써 허브산업단지로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앞으로 입주가 완료되는 2020년 무렵에는 1,200개 업체가 입주하여 25,000명의 근로자가 상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 검단지역의 총 인구는 약 16만 명으로 서구 전체 인구 중 약 31.8%가 검단에 거주하고 있으며 향후 검단신도시 개발을 통해 2023년까지 검단지역에만 약 18만 3천명이 추가 입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검단일반산업단지 인근에 마땅한 소방서가 없어 산업단지 내 화재발생 시 오류지역대와 왕길동 검단119안전센터 단 2곳에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검단지역 내에는 검단119안전센터와 원당119안전센터 2곳이 설치되어 있으나 이들이 책임지는 있는 주민 수는 약 16만명으로 1센터 당 약 8만 명에 달한다. 검단을 제외한 서구 지역에 총 6개의 119안전센터가 설치되어 1센터 당 평균 5만 8천명의 주민을 담당하고 있는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이에 검단지역에서 검단일반산업단지 내 소방서 건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힘을 얻고 있다. 만약 이곳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산업단지의 특성상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대처를 위하여 반드시 전문소방서 건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2016년에 서구에서 발생한 총 304건의 화재 중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79건으로 25.9%의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그 중 금속기계 및 기구, 화학공장 등에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검단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한 오류동에서 총 21건(22.3%)의 화재가 발생, 검단지역 내에서도 가장 높은 화재발생 비율을 기록하여 이에 대응할 전문소방서가 검단일반산업단지 내 건립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검단일반산업단지 내에 기계 및 화학물질 등의 화재에 대비한 전문 소방서가 건립된다면 화재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져 대형화재 발생을 사전에 차단 할 수 있다. 또한 산업단지 뿐만 아니라 검단지역 화재 및 각종 사고 발생 시 보다 즉각적으로 대응하여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이에 서구의회는 급격하게 증가하는 검단지역 내 소방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고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결의하고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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