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여성단체협의회는 20일 최종숙 회장을 비롯한 회원 15명이 청주시 미원면 금관리 일대를 찾아 침수지역 피해복구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날 자원봉사자들은 침수가옥에서 집기류들을 빼내고 닦아내는 등 수해지역 복구 작업에 정성을 다했다.

지난 16일 폭우로 상심이 큰 청주시 주민의 마음을 달래고, 작은 힘이라도 보태려고 지원 활동에 나선 것이다.

침수피해 가옥의 모습은 참담하기 그지없었다. 피해를 입은 한 주민은 “집안의 물건이 다 뒤엉키고, 정작 수도 배관이 터져 필요한 물은 공급받지 못해 정리를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음성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물에 잠겼던 집기들을 정리하고 청소를 해주셨다”며 “집도 잃고 집안의 모든 물건이 다 잠겨서 너무 속상했는데 이렇게 물심양면 도와주시니 음성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복구 지원 활동에 참여한 음성군여성단체협의회 최종숙 회장은 “직접 와서 상황을 보고 많이 놀랐는데 피해를 본 주민들의 가슴이 얼마나 아플지 안타깝다”며 “수해복구 지원을 통해 비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걱정이 조금이라도 줄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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