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인한 차량 침수피해 예방"

영광소방서 홍농119안전센터 소방장 박금고

 

우리나라는 초여름부터 초가을까지 태풍이 지나가는 자리에 놓여있어 매년 연례행사처럼 엄청난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를 입는다.

매년 태풍 및 집중호우로 인하여 차량 침수피해가 많으며 장마철에는 집중 호우가 쏟아진다.

태풍이 통과할 때에는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려 예기치 못한 차량침수피해가 일어난다.

차량을 주차할때는 침수위험 여부를 확인하고 강변, 하천 근처와 교량 밑은 피해야 한다.

안전한 지하주차장이라도 주차시 차량 앞을 출구 쪽으로 향하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고층건물, 아파트에서 떨어지는 물체로 차량이 파손될 수도 있으니, 이점도 주의해야 한다.

만약에 침수된 차량을 평소처럼 시동을 걸면 엔진 내부로 물이 유입되어 주요 부품이 손상될수 있으므로 절대 시동을 걸어서는 안되며 차량이 침수되면 본넷트를 열어 배터리 단자를 분리하고 전문가의 손길을 받아야 한다.

차량을 점검할때는 시동 전에 라디에이터 캡을 열어 냉각수가 부족한지 확인해야한다.

냉각수가 부족하면 엔진의 효율이 떨어지며 과열로 이어지기 쉽다.

에어컨은 바람 토출구에 손등을 대어 시원하지 않으면 반드시 냉매의 누출 부위를 수리하고 냉매를 보충해야 한다.

에어컨을 켰을 때 '우르르' 하는 소리가 크게 나는 차량은 아이들 텐션 베이링을 교환하거나 에어컨 컴프레셔의 베이링을 점검해야 한다.

윈도우 워셔액은 반드시 전용액을 넣어야 하며 규정량만큼 채우되 여름철에는 장마를 대비해 가득 채워야한다.

장거리 운행을 다녀 온 후에는 전문세차장을 찾아가 차체 밑부분 등 세밀한 부분까지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좋다.

특히 바닷가에서 모래바람으로 찌들거나 흙으로 뒤범벅이 된 경우에는 반드시 세차를 해야 부식을 막을수 있다.

위와 같은 점검요령으로 태풍 및 장마철에 차량관리를 실시하여 피해를 입는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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