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반대 발언에 “해당 단체에 예산을 주지 말라”며 소리 지르고 행사장 나가

강영석 경북도의원 (상주시, 자유한국당)이 지난 14일 경북여성농민 행사에서 사드 반대 발언에 “예산 주지 마라”고 소리를 치고 나가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국여성농민회 경북연합(이하 경북여성농민회)이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여성농민도 평화를 원한다’는 주제로 열렸고, 강영석 도의원과 이상백 상주시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경북여성농민회에 따르면 농민결의대회 이후 강연자들의 사드 반대 발언에 대해 강영석 도의원이 “해당 단체에 예산을 주지 말라”며 소리를 지르고 행사장을 나갔다는 것.

경북여성농민회 관계자는 “해당 도의원이 행사의 내용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소리를 지르고 나가 누를 끼친 것도 모자라 예산을 주지마라고 말하는 상황에 대해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 “강영석 도의원의 편향적인 사고방식과 비상식적인 행동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와 이번 사태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향후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경북여성농민회의 경북여성농민 한마당은 23년째 열리고 있으며, 경상북도에서 2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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