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본부=ndnnews】안홍필 기자 =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며 전국의 맛 집"들도 함께 유명세를 타는 시기가 왔다.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할 때 쯤 배낭을 메고 남도를 향해 돌고 돌아 탁트인 "여수 앞바다의 비릿 내 가득한 바다내음이 진하게 콧 끝을 찌를 때면 내려오면서 쌓인 여독"을 풀어주기에 부족함이 없는 여수의 포근함이 나를 반겨준다.

 

여독은 이내 공복감에 배고픔이 한가득 밀려온다. 여행의 최고의 묘미는 역시 허기를 채워줄 맛있는 음식일 것이다. 옛말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하듯 허기를 달래줄 맛 집이 그리워진다. 여수는 간장게장의 천국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맛 집 중에도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거북이게장" 집은 오랜 기간 지역을 넘어 전국의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맛 집의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올여름 여수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수 “거북이식당”을 꼭 한번 찾아볼 것을 권한다. 게장정식이 1만원(1인분)으로 특별하지는 않으나 가격에 비해 가득 차려진 상차림은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을 선사”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또한, 무한리필이 가능한 게장은 밥도둑의 명성처럼 밥 한 공기 추가를 부른다.

 

간이 잘 베인 "돌게의 게딱지"에 알과 살을 먹고 나면 간장은 덤으로 밥 한 공기를 비벼 김치를 올려 먹고 나면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감이 밀려온다.

올여름 가족과 함께 "여수밤바다 돌산대교의 화려한 야경"과 여수항에서 출발 "오동도를 돌아 인근 섬들을 둘러보는 색다른 추억여행"의 계획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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