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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드기지 구난차 투입에 병력 15개 중대…과잉대응 논란주민 4명 부상…‘병력 진압으로 심적 고통 안겨 죄송하다’ 사과
경찰은 지난 12일 오전 7시 40분 경 軍의 구난차 투입을 돕기 위해 15개 중대를 배치했다. (사진 =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제공)

군(軍) 당국이 성주 사드기지 내 사고 차량 견인을 위한 구난차 투입을 경비하기 위해 경찰이 15개 중대 규모의 병력을 투입해 과잉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7시 40분 경 사드기지 내에서 발생한 사고 차량 견인을 위해 구난차 등에 대한 투입을 시도하는 과정에 이를 저지하는 주민과 경찰 간의 대치상황이 발생했다.

대치 과정에서 할머니와 마을 주민 등 4명이 부상을 당했고, 이후 군(軍) 당국이 기지에서 발생한 사고를 내부적으로 해결할 것을 밝히며 대치상황이 종료됐다.

대치 상황 이후 주민들은 “구난차 투입을 위해 아침부터 1500여명 경찰병력을 투입해 마을을 봉쇄하고, 주민들을 막아서는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종교 관계자가 소성리 마을 주민에 대한 경찰 병력의 진압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사진 =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제공)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관계자는 “軍은 과잉대응 상황에 대해 의사 전달이 잘못됐다고 이야기하며 경찰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지만, 사드가 배치되기 이전 주민들에게 신뢰감 등을 보였으면 경찰에서 과잉대응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구난차량 투입을 위해 경찰이 어마어마한 병력을 이용해 주민을 막아서며 마을을 봉쇄한 상황은 명백히 공권력에 의한 폭력”이라고 비난했다.

과잉대응 논란이 일자 경찰 관계자는 “자체적 판단을 통해 병력 15개 중대를 투입했다”며 “병력의 진압으로 인해 주민들에게 심적 고통을 안겨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병철 기자  daegu@n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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