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춘천, 화천 실무협의 진행

【강원=ndnnews】안홍필 기자 = 춘천에서 화천 철원으로 이어지는 중앙고속도로 연장을 위해 3개시·군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13일 철원군청에서 낙후된 강원도 영서지역 지역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국가 기간도로망 확충을 통한 국토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철원군과 춘천시, 화천군 간 실무협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3개 시·군 자치단체장이 중앙고속도로 연장을 위해 함께하기로 한 것을 상호 확인하고 향후 추진계획에 대하여 논의했다.

7월 중순 3개 시·군이 중앙고속도로(춘천~화천~철원) 연장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하고 세부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사전 타당성용역 공동발주, 중앙부처 및 정치권에 공동방문 건의하기로 의견을 교환했다.

중앙고속도로(춘천~화천~철원) 연장사업은 3개 시·군의 공동 현안사업으로 낙후된 영서지역을 연결하는 핵심 국가 기간도로망으로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지만 낮은 경제성에 따른 예산 우선순위에서 번번이 뒤로 밀리고 말았다.

하지만 춘천권의 서울~춘천 고속도로, 경춘선 복선전철, 화천권 동서고속전철, 철원권의 경원선 복원과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경기북부 경제권과 강원 영서경제권 연결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중앙고속도로의 철원 연장이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고속도로망 총연장 63km에 달하는 사업비는 2조 7,715억원이 소요되는 국책사업이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중앙고속도로(춘천 화천 철원) 연장은 통일시대를 대비한 한반도 한국에 가장 필요한 숙원 사업”이라며 “이번 실무협력회의를 시작으로 3개 시·군이 힘을 모아 중앙고속도로의 연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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