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르토크 스페셜리스트가 선보이는 하델리히의 버르토크 바이올린 협주곡

서울시향 단원들이 꾸미는 실내악 무대

<실내악 시리즈 5: 아메리카의 혁신가들> (7.15)

7월 15일(토) 오후 5시 세종체임버홀에서는 서울시향 단원들이 꾸미는 <실내악 시리즈 5: 아메리카의 혁신가들>이 개최된다.

미국 현대 작곡가들은 재즈 음악부터 컨트리, 하우스음악까지 다양한 대중음악적 요소들을 클래식 음악에 접목시킴으로써 클래식 현대 음악사의 발전에 기여하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이러한 대담하고 독창적인 미국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전반부에서는 작곡가 낸캐로우, 쇤필드, 앤타일, 거쉬인, 그리고 바버의 경쾌하고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신선한 선율의 작품들을, 후반부에서는 현대 음악사 속 미국 작곡가의 작품들의 위치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글래스의 현악 사중주와 도허티의 ‘에드가 후버를 노래하다’를 선보인다.

 

서울시향 단원들이 다양한 편성과 다채로운 분위기의 작품들을 통하여 클래식 마니아뿐만 아니라 공연장을 처음 찾는 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해석, 버르토크 스페셜리스트가 선보이는

<하델리히의 버르토크 바이올린 협주곡> (7.22)

서울시향은 오는 7월 22일(토)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하델리히의 버르토크 바이올린 협주곡>을 개최한다.

이번공연은 동세대 중 최고의 지휘자와 바이올리니스트로 손꼽히는 아티스트가 함께한다. 루체른 심포니의 수석지휘자인 제임스 개피건(1979년생)의 지휘로 바그너의 파르지팔 중 ‘성금요일의 음악’과 멘델스존의 교향곡 제5번 ‘종교개혁’을 선보이고, 협연무대에서는 2006년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 우승자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1984년생)가 버르토크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게오르그 솔티 국제 콩쿠르 우승, 루체른 심포니 수석지휘자

차세대 명장, 제임스 개피건

제임스 개피건은 2011년, 2012년 서울시향을 지휘한 데 이어 5년 만에 서울시향 무대에 오른다.

제임스 개피건은 물 흐르는 듯한 편안함과 음악적 통찰을 갖춘 가장 돋보이는 지휘자이다. 두다멜, 하딩, 네제세갱, 유롭스키 등 30대 지휘자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클래식 음악계에서 주목할 만한 신성으로 미국(필라델피아, 시카고 등)과 유럽(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베를린 도이체 심포니 등) 최고의 교향악단과 오페라극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2004년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그는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부지휘자, 클리블랜드 부지휘자로 활동하며 동년배 지휘자 중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현재 그는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교향악단인 루체른 심포니의 수석지휘자 외에 네덜란드 방송교향악단과 쾰른의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의 수석객원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소용돌이치듯 자유분방한 표현의 바이올리니스트

젊은 거장, 아우구스틴 하델리히

아우구스틴 하델리히는 동세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중의 한명으로 뛰어난 테크닉과 시적인 감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연주자이다. 그는 2006년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 우승자로 2015년 워너뮤직상과 2016년 그레미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하델리히는 이번에 연주될 버르토크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에 관하여 "많은 사람들이 강렬하고 거친 음색의 작품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작품을 파고들수록 기교적인 외면에 내재된 서정적 아름다움이 더욱 크게 와 닿는다"고 한 바 있다. 그는 2015년에 이 곡을 노르웨이 방송교향악단과 녹음하여 음반을 발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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