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달성음악회 강변가요가 지난 8일 오후7시 30분 강창교 아래 금호강변 체육시설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주최는 달성군청이고, 협찬은 달성문화재단이 진행해 악1000여명의 군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김문오 군수 및 추경호 국회의원, 하용하 달성군의회 의장도 모습을 보였다.

여기서 사회는 뽀식이 이용식을 비롯하여 초대가수로 홍진영,김수찬,김민서,섹소포니스트 신유식,성악중창단 페도라 솔라스트 앙상블이 출연하여 많은 관객들의 성원과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에 약 100분의 공연을 마치고 잠시 코미디언 이용식(66세)과 대담을 할수 있었다.그는 코미디생활 42년차로 나름대로 코미디언의 수장이라 할 수 있었다.

그의 말을 빌리면 처음 코미디언 지원을 했을때 심사위원이 故 구봉서와 송해씨 였는데 그래도 자신의 코믹연기를 보고 합격을 준 장본인들이라고 전했다.

한번은 송해씨와 식사를 한적이 있는데 <전국노래자랑> 사회자를 지금도 자신외에 허참, 이상벽이가 탐을 내 항상 경계한다며 용식이가 하려면 내가 150세에 그만 두면 하고 나중에 하늘나라에서 먼저 하고 있으라고 한바탕 웃음을 선사했다.

아울러 부인과 외동딸이 있는 자신의 가족을 소개하고 부친이 자랑스럽게 북파공작 업무를 한분이라고 귀뜸했다. 물론 작고한 아버지는 6·25 전쟁 무렵부터 공작원들을 북으로 남으로 실어 나르던 배 샛별호를 지휘했으며 이 사실이 지난해 정부로부터 보상금 2억을 받은 적이 있다며 대답했다.

그가 말하는 샛별호는 원래 북한 소속으로 평안남도 진남포항의 해운사업소에서 일하던 부친이 빼앗아 남으로 몰고 온 배를 칭하며 우리 해군에서 문관으로 들어가 북파공작활동을 하여 72년 10월 21일 해군본부 정보참모부장으로부터 받은 감사장과 남한에 있는 황해도 은율군 출신들이 75년 낸 책 ‘은율군지’의 기록이라며 전했다

어느새 그의 말을 듣고 있자니 역시 인기 코미디언 답게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지금까지도 누구나가 인정하는 중견 연예인임을 바로 직감할 수 있었다.

엔디엔뉴스 취재부 김병철 팀장

저작권자 © 엔디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