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dnnews】안홍필 기자 = 철원군(군수 이현종)이 통일 이전 동서독의 접경지였던 독일 헤르스펠트 로텐부르크와 우호교류에 나선다.

철원군은 지난 7월 4~5일 독일 헤르스펠트-로텐부르크에서 열린 제16차 한독포럼에 참석한 이현종 철원군수가 미하엘 코흐 헤르스펠트 로텐부르크 군수와 만나 지자체 간 상호 우호 교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제16차 한독포럼은 ‘통일 이전 동서독 접경지역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독일 헤르스펠트-로텐부르크는 통일 이전 구서독 접경지역의 지자체였으나 통일 이후 독일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인구와 면적이 철원군과 비슷하고 접경지역으로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 서독, 동독과의 교류 경험과 통일 이후 행정 개편 등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눴으며, 교육 및 문화예술, 스포츠 분야 등에서도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가기로 협의했다.

이현종 군수는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지역주민 의식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향후 세계평화도시로서 통일을 준비하는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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