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부서 소속 여경 음주운전 적발, 잘못된 음주 습관 사회적·개인적 변화 위해 노력

우리나라는 왠일인지 서민보다 경찰에게 음주운전이 관대한것같은 느낌이 든다.

과거 경찰관들이 주취자로부터 당하는 욕설이나 경미한 소란행위에 대해 경찰직업 특수성인 수인의무, 그들이 지역사회의 주민이라는 인식과 함께 ‘술먹고 그럴수도 있지’라는 관용으로 주치자에 대하여 관대한적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의 잘못된 음주문화로 인해 수많은 사회적 부작용이 생겼다.

물론 단순히 보면 경찰도 인간이기에 음주행위를 할 수 있으나 그들이 말하는 음주운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제 피해자는 선량한 국민들이다.

주취자가 관공서에서 행패소란행위에 경찰이 대처를 하지 않을 수 없고, 그로 인하여 정작 중요범죄 등 다른 신고를 처리할 수가 없어 그 피해는 많지만 그래도 경찰이 화가 난다고 고의적으로 음주운전을 한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

포항 북부경찰서 수사과 여경이 음주상태에서 차를몰아 남편차량을 파손했다기에 어안이 벙벙하다.

여경 A씨(41세)는 자신의 집에서 부부싸움을 한후 울분을 참지못하고 술을 마시고 집밖으로 나와 음주 0.109% 상태로 자신의 신분을 잊은채 주차된 남편의 차량을 들이박고는 도망치다가 주민의 신고로 붙잡힌 이유이다.

물론 술이 많이 취하여 오직 자신의 감정에만 치우친 잘못도 있지만 그래도 명색이 공권력이라 하는 경찰이 먼저 음주운전을 자행했다는게 너무 놀랍고 수치스럽다.

지금까지도 경찰에서는 음주운전에 대해 강력한 법집행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법 개정과 단속을 할 경찰이 단속대상이라니 할말이 없다.

이제는 음주를 핑계로 일부 몰지각한 경찰의 음주행위는 명백한 범죄행위라는 것을 우리 모두가 인식하고, 잘못된 음주습관에 대해서도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변화하도록 새삼 노력해야한다.

또 경찰 공무원으로써 부적절한 처사는 사전에 예방하여 다시는 그네들이 음주운전을 단지 서민들에 잘못이라 여기지 말고 오로지 국민을 위한 정의로운 경찰상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엔디엔뉴스 취재부 김병철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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