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 56만 거대도시 부평구를 이끌고 있는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지난 3년 동안 민선5기 때부터 다져온 ‘지속가능발전 전략’과 ‘거버넌스 행정’을 주요 기반으로, 부평의 비전을 한층 성숙한 단계로 끌어 올리며 ‘정의가 실현되는 더불어 행복한 부평’을 만들고자 매진했다.

원도심의 정체된 환경과 녹록치 않은 재정 상황, 많은 난관 속에서도 불법과 불합리에 맞서는 원칙의 행정, 힘들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행정,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 청렴하고 투명한 행정으로 부평에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뤄냈다.

 

사회복지비 비율이 60%를 훌쩍 넘는 상황에서 부채에 시달리면서도, 허리띠를 졸라 매는 건전한 재정운영과 불합리한 지방재정 구조를 개선하는 노력으로, 빚은 줄이고 주민을 위한 예산은 늘려 왔다.

무엇보다 안전․안심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평온․평등․평안의 여성친화도시 조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갖춘 이웃사랑 실천과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 사회적 경제 확산 등을 통해 더불어 사는 따뜻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력했다.

굴포천 옛물길 복원 사업, 부평 음악․융합도시 조성사업, 사람 중심의 원도심 재생 사업과 도시 농업 활성화 등 새로운 역점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부평’을 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정약용 선생의 목민정신 실천과 풀뿌리 민주주의 구현에 앞장서온 공적을 인정받아, 인천 최초로 ‘다산목민대상 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아 그간의 구정 성과가 더욱 빛을 발하게 됐다.

지난 5월에 실시한 구민대상 설문조사에서는, 부평구 정책에 대해 잘 한다는 평가와 거주 만족도가 상승했고, 특히 ‘향후 부평구의 생활여건 변화’에 대한 질문에 ‘살기 좋아질 것이다’라는 응답이 크게 늘어, 미래도시 부평을 만들고자 했던 그간의 노력이 구민에게도 체감되고 있음이 입증됐다.

민선6기 3주년을 맞아, 홍미영 부평구청장이 구민과 약속했던 사업들에 대한 주요 성과를 살펴본다.

 

▲구민 안전을 우선하는 안심도시

2015년 확장 개관한 부평안전체험관은 현재까지 총 82,000여명이 이용했다. 지진·교통사고·심폐소생술 등 실습 체험형 안전교육을 통해 시민의 재난․재해 대처능력을 키우고 있다.

어린이와 여성, 노인, 장애인 등 누구든지 안심하고 편리하게 다닐 수 있도록 ‘여성이 편안한 발걸음 500보 사업’ 등 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했고 CCTV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 24시간 모니터링과 이를 연계한 안심 앱 서비스를 운영하며 더욱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 일하는 행복이 있는 일자리 경제도시

침체된 부평로터리마켓에 청년문화상점을 지원하여 청년에게는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전통시장에 젊은 층이 유입되도록 해 시장 자체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 사업은 청년창업의 롤 모델로 전국 58개 전통시장으로 확산됐다. 11개 전통시장의 시설현대화 사업을 지원했고, 부평 문화의 거리와 지하상가에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주력했다.

또한, 인천 최초로 공공분야 생활임금제를 도입한 부평구는 2017년 시급이 7,200원에 달하며, 다른 지자체로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지난 5월에 문을 연 ‘부평사회적경제 마을 지원센터’를 통해 창업희망자에 대한 컨설팅, 판로 지원 등 사회적(마을)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음이 풍요로운 문화 배움 도시

1950~60년대 화려했던 음악도시 부평의 명성을 되살리는 부평 음악․융합도시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개방형 문화공간인 ‘부평생활문화센터’를 마련, 주민들의 창작과 생활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012년 인천 최초로 시작한 ‘한 도시 한 책 읽기’ 독서 운동과 작가와의 만남, 인문학 강좌 등 25개 공공도서관의 다양한 프로그램, 부평평생학습관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이 풍요로운 배움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늘 따뜻한 복지도시

‘사랑의 쌀’ 나눔 사업은 부평의 대표적 이웃사랑 실천사업으로 이어져 오고 있으며, 동 복지협의체, 통장 복지리더를 통한 위기가정 발굴과 민간자원을 연계한 촘촘한 사회 안정망을 갖춰 따뜻한 복지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저소득층 아동의 꿈을 지원하는 드림스타트 사업을 전 동으로 확대했고, 지난 해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느 도시보다 앞장 서 지원하는 등 아동, 청소년이 건강하게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한 행정을 펼쳐왔다.

▲참여하는 환경도시

굴포천 상류부의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해 오랜 숙원이었던 굴포천의 국가하천 지정으로 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또한 올해는 도시농업 전담팀을 신설, 갈산공원 주말농장을 비롯해 상자텃밭, 옥상텃밭 운영을 통한 도시농업 활성화로 안전한 친환경 먹을거리에 한발 다가서고 있다.

더불어 나비공원과 기후변화체험관 운영, 도심 속 도시양봉사업, 공원녹지 확대 등을 통해 건강한 생태환경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희망있는 미래도시

부평구는 청천2, 십정2 구역이 ‘뉴스테이 사업’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 중이다. 이를 위해 구는 현재 불거진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도록 지원하고, 마지막 한 세대까지도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주민참여형으로 진행되고 있는 삼산동의 영성마을, 동암마을, 부평고교 주변과 부평2동의 새뜰마을 사업이 정주여건 개선과 공동체의 활력을 되찾는 성공적인 사업이 되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다하고 있다.

부평미군기지는 주한미군 평택이전 지연과 맞물려 반환 시기가 늦어지고 있으나, 일시개방 문화행사 개최로 주민 친숙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장고개길 도로개설을 위한 단계적 부지 반환을 위해 국방부, 시와 적극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투명한 행정도시

부평은 매년 전국 상위 수준의 청렴 지자체로 평가받고, 각종 업무평가에서도 우수한 수상실적으로 역량을 인정받으며, 투명한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2010년 432억 원에 달했던 채무를 대부분 상환, 현재 구에서 부담할 채무는 제로상태로, 그간 어려운 여건에서도 건전한 재정운영을 통해 탄탄한 재정구조를 만들었다.

전국 최초로 도입,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있는 갈등관리 조정관제로 갈등 예방과 해소에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 개소한 갈등관리 힐링센터를 통해 공직자, 구민에게 갈등으로 인한 상처와 스트레스를 치유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부평구에는 앞으로의 과제도 적지 않다. 미군부대 조기반환에 따른 문제, 통합예비군 훈련장 부평이전 문제, 또 최근 가장 큰 현안으로 부각된 부천상동 복합쇼핑몰 관련 문제 등이 풀어야할 숙제다.

그러나 더 나은 부평을 위해 한 길로 걸어온 홍 부평구청장의 집념과 그동안 위기 때마다 함께했던 부평구민과의 단합된 힘으로 슬기롭게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선6기 1년의 임기를 남겨 둔 홍미영 구청장은 “2010년 파산 직전의 빚더미 지자체를 물려받은 이래 지난 7년간 허리띠를 졸라매고 쉼 없이 달려온 결과, 이제 부평은 더 이상 쇠락한 원도심이 아닌, 미래를 꿈꾸며 내일의 희망을 이야기하고, 누구 앞에서도 당당히 어깨를 펼 수 있는 지역이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더욱 정진, 인천 지속가능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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