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떠드는 國防部 아닌 강화된 국방력 보여야

지난 9일 강원도 인제군 군축교 인근야산에서 발견된 북한 소형무인기가 경북 성주지역까지 남하해 사드배치 지역을 촬영했다.

이처럼 북한 무인기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270km 남하해 정찰 활동을 하는 동안 우리 군(軍)은 무얼했는지 의문이다. 분명히 방공망에 심각한 허점이 있는것은 사실인데 좀 의아스럽다.

그것도 주민의 신고로 수거된 북한 무인기를 우리 군이 늦게 확인했다니 과연 올바른 정신인지 의문스럽다.  

나중에야 군 당국은 북한 무인기에 장착된 일본 소니사의 DSLR카메라 메모리(64GB)을 이용하여 성주 북쪽에서부터 촬영을 시작해 사드 배치지역 남쪽까지 촬영한 것으로 조사했다.

과연 북한이 성주지역에 배치된 사드배치 현황을 위해 군사분계선에서 270km 떨어진 성주까지 무인기를 보낸것에 김정은의 야비한 속셈이 그대로 보인다.

그날 부동산 업자인 주민의 신고로 발견된 북한 무인기는 길이 1.8m, 폭 2.4m로 카메라가 창착되었는데 이를보고 군 당국은 생화학·폭탄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탐지·타격 시스템이 서울등  핵심지역에만 있고, 전방지역은 지역이 넓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데 시간이 소요되며 소형 무인기를 탐지할 수 있는 전용 레이더와 신형 대공포, 레이저 대공화기 등 신형 무기체계를 전력화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구차한  변명한 내세웠다.

지금처럼 나라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군 관계자 말대로 우리의 방위태세가 후방에만 치중되고 전방에는 아예 적군을 살필 장비가 소홀하다면 우리나라를 지키는 군 전략이 어떨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물론 내부적으로 철투철미하게 방어를 하는게 정확하나 그래도 외부적으로 적군의 침입을 완전히 차단하는것도 완벽한 전투방어력이라 본다.

여기서 國防部는 국민에게 말로만 떠들게 아니라 정확한 군사시설을 갖추어 절대 북한이 남침도발을 못하도록 강화된 국방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해본다.

엔디엔뉴스 취재부 김병철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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