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상여

 

고운 님 머나먼 길에 흩어진 뒤

한동안 가슴속에

파란 바람이 불고

검은 낙엽 내리더니

이제 다시금

봄 꽃 화사하게 물들어

연 분홍빛 좋은날

꽃상여 타고 떠나보내야 하는

설움의 세월을

님은 아시나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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