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수명 81.8세, 건강수명 73세, 지역특성에 맞는 통합건강증진사업 추진

【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 시민들의 생활수준과 의식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과 기대치가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우리 모두의 로망이 되었다. 우리나라 평균수명은 지난 80년도 대비 35년 만에 16년 정도 증가한 81.8세로 OECD평균 80.5세 보다 1.3세가 높은 반면 건강수명은 73세로 평균 8∼9년 동안은 아프고 병들어 병원신세 지면서 남은여생을 행복하지 않게 보낸다는 것이다.

 

이에 인천시는 정부 HP2020년 비젼을 근거로 하여 시민이 체감하는 건강수준 향상과 건강취약계층 형평성 제고를 위한 「2017 건강증진종합계획」을 수립, 행복한 시민, 「건강도시 인천」수준향상을 위해 발 걷고 나섰다고 밝혔다.

첫째로 예방 가능한 사망의 가장 주요원인 중 하나인 담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흡연자 금연지원, 절주, 영양, 신체활동 등 건강생활실천으로 사전 예방적 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둘째로 자살예방 및 정신질환자 사회복귀 관리강화, 치매환자 조기발견 등 정신건강을 강화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한편, 서해5도 고혈압·당뇨관리, 건강검진, 의료비지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금연종합대책(‘14.9.11) 발표 이후, 담뱃값 인상과 일반음식점, 공동주택, 전철역, 버스정류장, 도시공원 등 금연구역을 확대 지정하여 담배규제를 강화하는 한편, 국민건강의 최대 위해요인인 담배소비량은 담뱃값 인상 이전의 회복세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에 상응하는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인천시는 연간 32억 원의 예산을 투입, 10개 군·구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흡연자라면 누구나 금연을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금연클리닉 등록부터 성공에 이르기까지 전문 상담인력이 9회에 걸쳐 심도 있는 금연상담, 금연보조제 및 행동요법 물품 등 10만원 상당의 물품을 무료로 제공받게 되며, 금연6개월 성공자에게는 5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제공하게 된다.

 

인천시는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각고의 노력으로 지역사회중심 금연환경조성에 힘쓰고 있다. 금연은 금연하고자 하는 결심으로부터 시작되고 이는 흡연의 폐해, 담배의 위해성 등 금연교육이나 금연홍보, 캠페인 등 시민 인식개선에서 출발한다. 이에 인천시는 시민이 함께하는 지역사회중심 금연환경조성을 위하여 오는 5월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제30회 세계금연의 날(5.31) 기념‘금연체험대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59만 인천시민의 흡연율이 제로화 될 때까지 시민과 함께 시민과 더불어 끊임없는 시민 인식개선을 위한 금연홍보 및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편, 건강생활실천 일환으로 일상생활의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걷기생활화를 위하여 35백만원을 투입, 구도심을 중심으로 중구 자유공원, 남구 미추홀공원, 부평구 부평공원 등 5개 지역에 걷기 안내표지판을 설치하여 바르게 걷는 모습, 스트레칭 모습, 이용자 몸무게별 소모 칼로리량 등을 표시하여 시민들이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시민 걷기동아리」 모바일 앱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지속적인 건강생활실천 및 걷기 생활화를 통하여 건강수준을 향상시키고 만성질환 위험인자를 감소시키는 한편, 모바일 앱을 통해 건강관련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여 지속가능한 건강생활실천이 생활화 되도록 시민 속에서 시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앱 컨텐츠 개발 통해 일원화된 소통창구 마련, 신체활동 및 걷기생활화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마음건강사업, 범시민적 치매인식개선 사업 추진

인천시는 정신, 치매 등 정신건강관리 강화로 시민이 행복한 삶의 질 향상과 최근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자살률 감소추세를 지속적으로 하향세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5년 사망원인통계(통계청,‘16. 9. 27)에 의하면 연간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한국이 26.5%로 OECD 국가 중 최고수준이며, 우리인천은 광역시중 2012년 최고 수준이었으나, 2015년 현재 점차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 스트레스 등으로 정신건강의 위험인자에 노출되어 우울증 및 중증정신질환 예방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인천시는 30억원을 투입, 정신요양·사회복귀시설 12개소를 설치·운영하고 정신질환자 요양 및 사회적응능력 향상을 위한 사회기술, 재활훈련을 실시하는 등 시민 정신건강관리 강화와 마음건강 지역사회를 조성하고자 통합관리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향상을 위하여 12억 원을 투입, 정신질환자 등록관리, 건강상담, 교육, 사례관리 등을 실시할 계획이며, 정신건강증진센터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기존에 기초정신건강증진센터 9개소를 운영하였으나, 부평구 삼산동에 추가로 1개소를 확대, 설치해 지역주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이 이용하기에 용이하도록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높은 인천시 자살율 감소를 위하여 6억 9천 만원을 투입, 24시간 365일 상담전화(1577-0199)를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비상 시 응급출동 등 자살위기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생명사랑 게이트 키퍼,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통해 한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초등대응을 위한 비상관리체계시스템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형 공감복지 일환으로 정신건강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연평도, 대청도, 백령도 등 서해5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비 7천 만원을 투입, 과거 전쟁, 자연재해, 사고 등의 심각한 사건과 경험으로 고통 받고 있는 보훈대상자,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정신상담 및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또한 현대인들이 암보다도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으로 손꼽고 있는 치매의 사전예방적 건강관리 강화를 위하여 시비 3억 8천만원을 투입, 「뇌 건강 시민학교」를 설립하여 치매환자는 물론 환자가족, 나아가 뇌 건강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뇌 건강 전문 정보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암검진, 만성질환예방관리 등 취약계층 건강형평성 제고

인천시는 국가 암 검진, 의료비지원 및 서해5도 지역의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건강취약계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건강형평성 제고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암은 조기발견과 조기 치료가 최선책이라는 것을 알지만 일정기간 간격을 두고 자발적으로 의료기관을 찾는 것은 싶지 않다. 지난 우리시 암검진수검율은 41%(전국평균 39.47%)로 해마다 의료급여수급자 및 건강보험 하위 50% 미만의 수검율이 극히 저조한 형편이다. 이는 건강에 대한 관심부족과 사전 예방적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이 결여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이에 인천시는 저소득층 암검진수검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검진독려, 검진의 필요성 등 인식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암검진 소요예산은 15억 4천만원으로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5대암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검진결과 의료보험수급자 및 건강보험 하위 50% 미만의 암환자에게는 재산 및 소득기준을 적용하여 진료비 등을 지급하고 있다. 세부 지원기준은 군·구 보건소를 통해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인천시민의 단일질환 사망률 1.2위에 해당하는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예방관리는 2015년 사망통계에 의하면 고혈압의 경우 연령 표준화사망률(인구 10만명당) 29.8명(전국평균 29.2명)이고, 당뇨병인 경우 16.5명(전국평균 12.8명)으로 전국 평균치를 상위하는 수준이다. 이에 인천시는 예산 1억8천만 원을 투입, 인천광역시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 지원단을 운영, 교육 및 홍보자료 발간, 담당인력 교육훈련, 심뇌혈관 인지도 향상을 위한 지역사회 마케팅 등 다양한 홍보 및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으며, 또한 인천형 공감복지 일환으로 서해58도 주민을 대상으로 인천광역시 의료원과 연계하여 진료, 합병증 검사, 등록대상자 상담 등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통한 건강형평성 제고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인천시는 32억원을 투입,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지원은 만성신부전증, 혈우병 등 133종의 질환에 대한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원대상은 의료급여수급자 및 건강보험가입자 중 일정 소득 및 재산기준을 적용하여 본인부담금, 보장구 구입비, 간병비 등이 지급된다.

인천시는 의료비 고비용부담 완화와 장애인 구강보건 건강증진을 위하여 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개설, 치과 구강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투입예산은 연간 1억 6천 만원이다. 주요 추진내용은 장애인 치과진료, 구강보건교육, 구강검진 등 구강보건 및 진료를 통한 장애인 권익증진, 구강보건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며,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의 경우 비급여 본인부담진료비 총액의 50%가 지급되며, 치과영역 중증, 경증 장애인도 각각 10∼30% 범위에서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건강증진사업은 시민의 최대 관심사요 누구나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현대인의 소망이다. 이에 우리시는 지역사회 건강지표 건강행태를 근거로 하여 지역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통합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건강수준 향상, 「건강도시 인천」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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