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친환경미생물센터(충주시 동량면 소재)가 가축 전염병 예방에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부터 가축 위생 및 방역을 위해 친환경미생물제를 제조해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공급한 친환경미생물제는 4225리터에 달하며 1백여 축산농가가 혜택을 보고 있다.

가축 전염병원균은 산도(pH6 이하)에 민감하다.

이에 센터는 미생물제제 중에서 산도(pH)를 낮추고 살균효과가 뛰어난 유산균에 구연산을 혼합해 방역용 미생물제를 제조하고 있다.

구연산과 유산균을 혼합한 방역용 미생물로 축사와 출입자에 소독을 하게 되면 순간적으로 강산성(pH 4이하)이 돼 효과적이면서 친환경적으로 가축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미생물제는 살포 후 축사 환경을 선점해 지속적으로 환경을 개선할 수 있으며, 가축이 먹거나 피부에 접촉돼도 해롭지 않아 음료수와 사료에 희석해 급여할 수 있는 유익한 방역제이다.

기존 소독제와는 달리 축사 외부와 사료통 및 축사 내부 살포에도 해롭지 않아 안전하게 소독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축산농가가 매년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 전염병 발생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가축방역용 미생물제는 농가의 부담을 덜면서 사육환경까지 개선하고 있어 일석삼조 이상의 효과를 보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구제역과 AI에 예방 효과가 높은 유용 친환경미생물제를 연중 생산해 축산농가에 보급하고 축사 악취제거, 사료효율 증진, 작물생육 등에 좋은 유용미생물을 연간 4백톤 생산 공급해 축사 환경개선과 친환경농업 정착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친환경미생물제는 친환경미생물센터(☏ 850-3256)로 신청하고 사용 교육을 이수하면 무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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