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레네테크 등 6개 기업과 1천140억 원 규모 투자협약

전라남도가 조류발전 설비단지 조성과 요트산업, 식품 가공, 친환경 건축자재 등을 생산하는 6개 기업을 유치했다.

전남도는 6일 오전 11시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이동진 진도군수, 주동식 목포부시장, 신명수 보성부군수, 배택휴 해남부군수, 박기열 장성부군수,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레네테크 등 6개 기업과 1천14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로 885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투자협약에 따라 ㈜레네테크는 진도항 배후단지 16만 5천㎡에 950억 원을 투자해 조류발전 지원단지(조류발전터빈 제조 및 지지구조물 생산공장)를 건립한다.

조류발전 지원단지는 ㈜레네테크의 독일 합작기업인 VHT사가 풍력터빈을 생산하고 레네테크가 조류발전 지지구조물을 제작한다. 앞으로 건립계획인 1단계 장죽수도 200MW와, 2단계 추진 예정인 맹골수도 450MW 조류발전소 건설에 들어가는 조류발전터빈과 지지구조물 등을 공급하게 된다.

에스티엘글로벌(주)은 국민적 관심이 늘고 있는 해양관광 요트산업을 위해 목포 해양대학교 계류장에 20억 원을 투자해 요트 임대 및 요트사업 회원제를 운영하고 서남해안 해양관광상품과 연계해 요트투어사업도 추진한다.

㈜자연공학바이오텍은 장성 북일면에 30억 원을 투자해 함초, 석류, 가시오가피, 복분자 등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을 생산하고 ㈜본우드는 장성 삼계농공단지에 25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 합성목재(건축용 내외장재․데크 울타리 등)를 생산한다.

㈜정원황토는 황토를 이용한 친환경 건축자재(황토보드․황토 내외장재․황토 바닥재 등)와 플라스틱 대체용 황토용기를 생산하기 위해 해남 옥천면에 85억 원을 투자한다.

㈜원진은 보성 미력농공단지에 30억 원을 투자해 표면산화기술을 이용한 스텐레스 물탱크 등을 제조한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조류발전 설비지원단지 건립과 해양레저 요트산업, 식품 가공, 친환경 건축자재 생산 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미래산업 기반을 마련토록 하겠다”며 “투자 기업들이 지역에 정착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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